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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무협

[리리뷰 610번째] 사마지존

by 리름 2022.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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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무협
작가 : 고병인
화수 : 250화

 


책 소개글

정파의 탈을 쓴 무법자. 천하를 노리는 야심가가 되다.


리뷰

일단 소개에 앞서 이런 독자는 이번에 소개할 소설을 비추천합니다.

1) 주인공이 정의로워야 함

2) 양심적인 기준점이 있는 걸 좋아함

3) 준법정신이 탁월해서 악행을 싫어함

4) 무협 싫어함

자, 일단 경고는 했으니 소설 소개하겠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추천 완결 작은

[사마지존(邪魔至尊)]

딱 10권 분량인 250화 완결작이고, 태그는 [무협] [회귀] [피카레스크]쯤 되겠네요.

(피카레스크 : 주인공 등 주요 등장인물이 도덕적 결함을 안고 있는, 악인이 이야기를 이끄는 소설 장르)

스토리는 대략 이렇습니다.

회귀 전 주인공은 과거의 악연들로 인해 악인이 되었고 극악사존(狐狸邪尊)이라 불리는 이름의 마두가 된다.

그러나 회전의 주인공은 최강자 서열 10위에도 못 들고 죽는다

허나, 주인공은 어린 시절로 회귀했고 무림 최강의 자리에 오르려 한다.

이 소설은 특유 색채가 진합니다.

적에게는 지독할 정도로 가혹한 주인공이지만 본질적으로도 이 주인공은 악인입니다.

남에게 피눈물 흘리게 하면서 자연스레 낄낄거리는 그런 악인.

그런 악인이 보여주는 무협인지라 도교 문파 출신의 인물로 설정된 주인공이나 마교의 후계자 같은 인물로 설정되었으나 악인 자체는 아닌 주인공을 봐온 독자들은 이 소설을 재미없거나 꺼림칙한 기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걸 이해하고 볼 수 있다면 이 소설은 이런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1. 깔끔함

주인공은 처음부터 끝까지 악인이고 적에게 어쭙잖은 자비는 베풀지 않습니다.

사이다 패스와 사이코패스의 조합의 줄임말이 사마지존이 아닐까 싶을 정도니까요.

이 소설은 최후반부에 조금 아쉬운 마무리가 있지만, 작가가 권수 맞추는 겸 지루한 부분은 생략하겠다는 마인드로 생략을 깔끔히 하고 완결되었습니다.

그래서 전 이 작품을 킬링타임 이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2. 발암이 없다

주인공이 저 모양인데 발암캐를 그냥 죽이지 않을까요?

이거 읽을 땐 발암은 없었습니다.

어차피 마지막엔 (스포일러 검열)

3. 간결한 분량

10권에 쓸모없는 부분 없이 잘 진행되고 10권 마지막 부분이 대강 마무리한듯하면서도 찝찝하다는 느낌 없이 다 보고 끝냈습니다.

그거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4. 정리

한줄평으로 말하자면 [악인을 위한 사이다 무협]이 되겠습니다.

추신 1) 호불호는 당연하겠지만, 있고 위에 경고도 했으니 댓글로 투덜거리진 맙시다.

추신 2) 물론, 그냥 노잼이다라면 할 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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