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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판타지

[리리뷰 406번째] 이계에서 독점방송

by 리름 2022.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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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판타지
작가 : 대문호
화수 : 225화

 


책 소개글

클리어 확률 3000억분의 1

오직 나만이 엔딩을 보았다.

 


리뷰

세계최로로 엔딩크레딧을 본 성민은 3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됩니다.

개발자와 통화를 한 후, 출근을 위해 잠을 잔 주인공은 어느 성의 지하감옥, 게임의 튜토리얼 지역에서 눈을 뜹니다.

사실 가상현실 게임은 이계를 구하기 위한 시뮬레이션이었고, 다시금 이계를 위해 흉신을 잡아달라는 창조신왈.

주어진 것은 방송 송출을 위한 인방 기능과 상태창을 꿰뚫어 보는 특전 하나.

거지같은 상황이지만 악명 높은 게임을 클리어하기 위해선 머뭇거릴 시간이 없습니다.

주인공이 게임을 클리어하면서 기존 게임의 모든 서버가 닫히고 전세계의 사람들이 주인공의 방송을 구경하려고 몰린다는 스토리입니다.

당연히 중간중간 시청자들의 메세지나 후원금이 터지지만 게임 진행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고요.

이 소설은 결국 흔하디 흔한 회귀물 속성의 판타지 소설에 의미 없는 인방 기능을 첨가했을 뿐입니다.

게임 진행 내용은 막힘 없는 사이다패스로 점칠된 킬링타임 판타지물이고요.

좀 특이한 점은 여타 스팀게임의 RPG들처럼 히로인이 생길 틈 없이 엔딩까지 달립니다.

인방의 요소는 그냥 시청자들에게 "BJ쿤 대단해!!"하고 칭찬받으려고 있는거고요.

소설 속 분위기가 쳐지지 말라고 박수치며 웃어주는 하객알바같은 역할입니다.

후원금이야 아무 쓸모 없이 게임 클리어하면 현실와서 쓸 돈이고요.

솔직히 스토리는 아무 특색 없이 평이하지만, 저 인방요소 때문에 술술 넘어간거 같습니다.

저런게 없었다면 주인공 내면 독백의 TMI분량 등이 더 추가됐어야 했을텐데 분량추가 + 주인공 칭찬질 + 주변인물 지능수준 처참한거 모르게 시선돌리기 등 생각보다 많은 역할을 하더군요.

아무 쓸모 없는 내용이지만, 무쓸모 그 자체로 의미 있었습니다.

소설 초반은 정말 싱글플레이 게임을 하는 느낌이 3초 정도 듭니다.

지하 감옥에서 갇혀서 시작하는 주인공.

이건 하드코어 게임의 클리세나 마찬가지거든요.

생각하기를 멈추고 그냥 킬탐소설을 보고싶은 분은 딱 이정도 소설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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