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현대판타지
작가 : 눈내리는마을
소개
어느날 사람들 눈앞에 떠오른 정체불명의 화면.
내 모습이 하루 24시간 강제송출되기 시작했다.
리뷰
TS 현대배경 스릴러물입니다.
어느날 자고 일어났더니 TS 된 주인공입니다.
그런데 TS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1만 명에게 자신의 모습이 방송된다는 시스템 메시지가 나옵니다.
주인공도 혼란스러워하지만 갑자기 방송을 시청하게 된 사람들도 혼란스러워합니다.
시청자들이 혼란스러워한다며 커뮤니티의 반응을 확인하라는 시스템의 메시지에 대꾸하자 갑자기 노트북이 자동으로 켜지더니 어떤 사이트에 접속됩니다.
그곳이 바로 이 소설에서 주요 커뮤니티로 등장하는 '한예승 갤러리'인 것이죠.
TS 된 주인공은 이름은 그대로인데 성별과 주민등록번호가 바뀐 상태입니다.
시청자들은 갑자기 눈앞에 어떤 여자의 모습이 보이는 상황인데 다른 사람에게 이 여자가 보이냐고 물어봤더니 오히려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 내용이 적힌 커뮤니티의 글을 보고 주인공이 혼잣말로 '저 보여요?'라고 하자 시청자들도 거기에 반응합니다.
그것을 보고 어디에 카메라가 숨겨져있는 것은 아닌지 방을 샅샅이 뒤지는 주인공인데 당연히 카메라는 찾을 수 없습니다.
시스템으로 열린 방송이라서 그런지 시청자들은 카메라의 각도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상황이죠.
또한 방송을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은 OFF를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강제로 방송을 시청하게 된 1만 명 중에는 방송을 보고 싶지 않은 사람도 있을 테니까요.
반면 주인공도 하루에 50분 동안은 방송을 OFF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화장실을 갈 때라든지 그런 최소한의 보호 조치가 있는 것이죠.
또한 처음에는 노트북을 통해서 시청자들의 반응을 확인했지만 시청자들이 눈앞에 떠오른 인터페이스를 통해 방송을 언제든지 볼 수 있듯이 주인공도 커뮤니티의 반응을 언제든지 띄울 수 있습니다.
거기 나오는 것은 주로 그 커뮤니티와 연동되어 있는 채팅방에 올라오는 채팅이죠.
이렇게 강제로 방송이 열린 주인공인데 처음에는 시청자들과 양방향 소통을 하는 인방물 비슷하게 진행되나 싶었지만 주인공의 행적이 24시간 내내 강제로 송출되는 방식이다 보니 점점 미스터리 스릴러물 분위기를 풍기기 시작합니다.
주인공이 어디에 사는지, 어떤 학교에 다니는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시청자들은 모두 알고 있는 상황이죠.
한 번은 새벽에 자다 깼는데 누군가가 현관문 도어록의 비밀번호를 눌러서 문을 열려고 시도한 적도 있고 어느 날은 외출하고 돌아왔더니 집 앞에 상자가 놓여있기도 합니다.
그 안에는 주인공에게 주는 시청자의 선물이 들어있죠.
자신이 시청자라는 것을 숨긴 채 자연스럽게 접근하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처음부터 자신이 시청자라는 것을 밝히고는 팬이라며 가까이 지내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같은 학교를 다니는 학생 중에도 시청자가 있습니다.
주인공은 주변인물 중 누가 시청자인지 알 수 없는 상태로 어떻게든 일상생활을 이어나갑니다.
기본적으로 시청자들은 TS 이후의 주인공의 모습만 알고 있는 데다 TS 되면서 기존에 알던 지인들의 기억도 개변된 상태입니다.
노벨피아의 TS물 중에는 사실상 남자 주인공이든 여자 주인공이든 스토리에 그다지 영향을 주지 않는 패션 TS가 많죠.
노벨피아는 TS물이 많은 사이트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TS물을 읽고 싶은 사람들이 모이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TS라는 태그가 붙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인기가 보장되니까요.
이 소설은 여자 혼자 사는 집에 24시간 강제 방송이 켜져 있는 데다 외출을 할 때도 모두 실시간 감시 당하는 상황이라 TS 요소가 상당히 큰 비중으로 작용합니다.
일상 파트도 재미있고 스릴러 요소도 적절하게 어우러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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