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생각3 영화의 인문학적 감수성을 이야기하는건 비주류인가 원래 의미있는 영화, 예술영화보는걸 좋아했는데 넘 딥한건 사실 이제 보기 힘들어요. 근데 저는 눈호강보단 그런 감수성이 영화보는 기본 바탕이라 눈홋강이 별로거나 눈호강이 좋아도 서사의 깊이부터 봐요. 가령 매드맥스는 액션도 훌륭하지만 플롯이 너무 훌륭해요. 인간의 원형이 잘 담겨있는거에요. 예를들어 매드맥스를 보면 녹색땅이 없다는걸 안 퓨리오사가 언제 어디에 도착할지모르는 소금사막을 건너려고해요. 사람이 삶의 마지막 희망이라고 여기는 꿈을 좇다가 그게 부질없었다는 절망에 빠졌을때 어떻게 행동할까요. 퓨리오사의 행동은 힘든 여정을 헤쳐왔음에도 희망이 사라진 현실에대하여 지푸라기라도 잡으려 자포자기 하는거에요. 인간적으로 깊은 절망인거죠. 예술영화 말고 상업영화에도.. 2022. 9. 4. 그래픽빨 영화가 재미없는 이유가 뭘까요. 저만 그런진 모르겠네요. 이제 상상한걸 그래픽으로 구현해내는 한계는 없어졌을지 모릅니다. 해마다 50편씩은 극장관람했는데 올해는 극장도 안가게 되어요. 그래도 주기적으로 만족감을 주는 영화들이 더러 있던거 같은데 요샌 전혀없습니다. 그나마 예술영화들 잘만든게 카타르시스를 주기는 하는데 그도 잘 없어요. 최근에 본 레아세이두 주연의 정도가 재밌었습니다. 대중영화는 아니라서 보시면 이상하게 느낄 분들이 많을거에요. 닥스 예고편을 보는데 재밌어보이지가 않습니다. 요점은 그게 아닐까 싶어요. 나라는 한사람이 통제하고 인지할수있는 시공간의 한계를 영화가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영화속 인물이 가지는 한계가 얼마인지 관객은 알수없고, 한계를 알더라도 공감할수없습니다. .. 2022. 9. 3. '스토리가 좋다'라는 기준이 뭡니까? 영화로 한정하고 싶지만 뭐 기준이, 특징이 이거라고 예를들어 말할수 있으시면 다른 컨텐츠도 상관없습니다. 영화로 한정하자면 저는 이렇습니다. '당신이 가장 필요로 하는것은, 당신이 가장 보고싶지 않은 곳에서 발견된다.'라는 기준에 충족하는 플롯입니다. 분석심리학자 칼융의 사상같은 거에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나는 세상이 싫어. 그런데 그 이유는 세상이 싫어서가 아니라 내가 세상에게 사랑받지못한다는 질투때문에 그랬던 것, 그런겁니다. 그런 ' 정서적 깨달음 '을 전하는 스토리가 좋습니다. 깨달음이란 깨닫기 전에는 몰라야하는것이죠. 임상심리학자 조던피터슨은 심리학을 처음 배우며 난해했던게 '나의 주인은 내가 아니다'라는 개념이었다고 합니다. 깨달음을 얻는다는것은 내가 나.. 2022. 9. 3.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