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이창동1 배우들이 <버닝>의 이창동 감독을 힘들어하는 이유 이창동 감독의 연출 방식은 지독한 걸로 충무로에서 유명한데, 배우에게 이래라 저래라 식의 정확한 디렉션 없이, 밑도 끝도 없이 ‘다시’를 외치는 묘한 주문을 한다고. 같이 찍는 배우는 뭐가 문제인지 모르고, 감독은 제대로 설명도 안 해주고 수십 번씩 다시 찍고, 찍은 뒤에는 "뭐가 더 나오겠냐."하며 억지로 OK한다고 하니 돌아버릴 지경. 설경구가 오아시스 촬영 당시에 일화를 밝혔는데 컷을 외치길래 무엇이 잘못되었냐고 묻자 배우 뒤에서 흔들리는 천막에 감정이 없어서 컷했다고. 충무로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전도연이 밀양을 찍다가, 배우 데뷔한 이래 처음으로 촬영포기 선언을 할 정도. 이런 밑도 끝도 없는 재촬영에 대한 에피소드의 원본인 스탠리 큐브릭 감독과 비슷한 성향을 보입니다. .. 2022. 8. 23.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