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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현판

[리리뷰 789번째] 아우라 보는 작곡천재

by 리름 2022.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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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현대판타지
작가 : 산일
화수 : 201화

 


소개

세상 만물의 아우라를 보게 된 남자의 일대기!

『아우라 보는 작곡천재』

최고의 작곡가로 인정받고 싶었지만

음악적 영감의 부재로 힘겨워하던 주인호

어느 날 얻게 된 재능의 구슬은 그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었다

‘음악이…… 눈으로 보인다.’

형형색색의 아우라로 비춰지는 음악의 길

그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는 재능으로

세계 음악을 선도할 그의 활약을 주목하라!


리뷰

1. 적절한 전문지식 현장지식을 잘 녹여냈는가

 

2. 캐릭터 조형의 완성도

 

일단 판타지 세계관이 아닌 직업물이라면 1번을 만족해야 하는 건 너무나 당연

1번을 기본으로 깐 다음에 2번까지 비율 좋게 해내면 갓작이 되는 거고 2번이 좀 미흡해도 빼어난 필력 속도감 있는 전개로 충분히 수작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예외로 2번만 예술적이게 조져도 흥작이 될 수 있습니다. (일명 캐빨이라고 부르는 것의 극대화)

경험상 캐빨물이 노력에 비해 성공률도 높고 스토리 좀 조져도 잘 팔리긴 하는 것 같습니다.

 

해당 소설은 1번 2번 모두를 실패한 글입니다.

작가가 뭘 잘 모르고 쓰는 것 같은 느낌이 글 곳곳에서 느껴지고 상황에 대한 개연성도 부족

전개 중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이름만 바꿔서 찍어내나 싶을 정도로 무개성입니다.

 

주인공 캐릭터도 답이 없습니다.

업무능력 부족으로 입사 후 3개월 내내 직속 상사한테 개 털리고 그걸 같은 부서 사람들도 쭉 봐왔는데, 능력 얻고 하루아침에 잘나가는 작곡가 PD 다 처발라 버리는 걸 모두가 너무 쉽게 받아들이고 찬양합니다.

주인공 또한 별 계기도 없이 자신감 넘치는 당당한 엘리트 모드로 발언-행동하고 이후 등장하는 대부분의 캐릭터들도 별다른 분량 없이 '너무 젊은데?'->찬양 ktx 급 원패턴.

 

고심 고난 따윈 없는 칼 같은 먼치킨 성공에 대한 작가의 어떤 욕망 같은 게 느껴졌습니다.

 

연예계물을 좋아해서 평작보다 떨어지는 것도 많이 찾아보고 하차도 웬만하면 참는 편인데 이 글은 초반부를 넘어서면서 미련 없이 하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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