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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력2

필력과 대중성 얘기가 계속 나오는 것은 웹소설이 주류문화로 발돋움 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징조예요. 모든 예술 분야는 결국 어느 순간부터 '탈피와 파괴'를 꿈꾸게 됩니다. 음악으로 보면 흑인들의 저급한 문화, 고상하지 못한 음악이라며 흑인들이 섹스를 슬랭으로 표현할 때 말하던 '로큰롤'이 장르가 되었지만, 지금은 주류로 발돋음했죠. 저 로큰롤 자체도 순수성을 잃었다면서 또다시 장르가 나뉘어서 프로그레시브 락, 메탈로 또다시 나뉘고 저기서 또다시 나뉘죠. 미술은 어떤가요? 르네상스, 바로크, 로코코, 신고전주의, 낭만주의를 거쳐서 현대미술에 들어서는 사실주의, 인상주의, 표현주의를 거쳐서 기존 장르에서 탈피하여 큐비즘, 다다이즘, 초현실주의, 미니멀리즘, 팝아트... 지금 와서 사람들은 비웃죠. '야, 고작 점 하나 찍어둔 거를.. 2022. 9. 6.
세계관, 심리묘사, 전개 및 필력 관련 소설 8 작품 추천 간단하게 올해 제가 읽은 소설들 중 제 취향을 만족하는 소설들을 소개하겠습니다. ​ 전 소설 읽을 때 좀 취향을 가리지 않고 많이 읽는편이지만, 그래도 무엇보다 핵심적으로 보는 것들은 ​ ​ 소설 내의 세계관 짜임새, ​ 주인공 및 등장인물들의 행동 및 심리 묘사, ​ 소설 내 에피소드의 전개 방식 및 필력 (독자들의 궁금증 유발 및 해결, 떡밥 및 회수 등등) ​ 그리고 무엇보다, 모든 내용이 상식 선에서 돌아가는지. ​ ​ 물론 판타지, 무협, SF 같은 장르에 상식을 들이미는 건 이상할 것 같지만, 제가 말하는 상식은 인과관계를 말하는 거입니다. ​ ​ 예를 들어 헌터 관련 모 소설에서 "다들 C급 D급에서 놀지만 난 회귀자라 시작부터 SSS급으로 졸라 쌤. ​ 졸라 쎄고 이미 정점에 올랐으니깐 혼.. 2022.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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