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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무협

[리리뷰 736번째] 곤륜선룡 ~백무학관 천하제일 기연폭격기~

by 리름 2022.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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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무협
작가 : 별꽃라떼
화수 : 210화

 


소개

회귀한 나는 무림의 멸망을 막기 위해 기연을 모은다.

"소저에게는 칼보다 이 무공이 더 어울리오."

...동료가 전부 여자들인 건, 그저 우연의 일치일 뿐.


리뷰

대뜸 결론부터 먼저 말하면 필력 하급의 쓰레기보다는 훨씬 나은 작품이긴 한데 딱히 좋은 작품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겠습니다.

 

이게 0부래요.

1부도 아니고 0부

뭔 뜻인고 하니 큰 결말은 안 나있다는거

 

 

장점은 글 자체는 술술 읽힐 정도의 퀼이라는 것.

스토리나 설정에서 맘에 걸리는 부분이 있을지언정 대화체가 어색하다던가 문장이 초등학생 문장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야설이니까 떡씬도 간간이 등장하기도 하고 일러스트가 이쁘게 나옵니다.

 

단점은 스토리가 일단 영 그렇고 보통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여자가 꼬이는데 여기는 일단 여자가 꼬이고 스토리가 곁다리인 느낌입니다.

 

등장하는 여캐는 일단 주인공한테 꼬이거나 호감을 표시하고 달라붙습니다.

 

소싯적 봤던 니코포 나데포 생각날 정도로요.

 

목적 자체는 전생에 사랑했던 여자를 구하고 세상을 구하는 건데 주변에 여자들이 파리떼처럼 자꾸 꼬입니다.

 

아니 히로인들 보고 파리 떼라고 하는게 좀 심한 말 아닌가 싶은데 일단 시작부터 거의 반 신선이고 엄청 오래 살았다던 세계관 최강자급 여고수가 스승인데 열 살도 안된 애한테 진심으로 반하더라고요.

제가 비천색마를 안봐서 비교할 건덕지가 없으니까 드는 생각이긴 한데 이게 맞나..? 상황이 이게 타당한 건가 싶은 의문이 먼저 들었었습니다.

 

여하튼 주인공이랑 말이라도 한번 섞으면 일단 호감이고 조금만 지나면 엉겨 붙는데 대놓고 종마로써 아기씨라도 가져가야겠다 하고 떡치려고 달려드는 애가 막 나오고 요즘 애들이 자주 말하는 멸칭 중에 하나가 라노벨식 씹덕마인드? 뭐 그런거 생각날 정도였네요.

 

라노베도 뭐 사건이 한번 벌어지고 누가 누구한테 반할만한 이벤트가 등장한 이후에 반했다는 묘사가 나오는데 음...

사실 위의 장점에서 써놨듯이 글 자체를 잘 쓰기 때문에 취향에 맞거나 이런류의 소설을 좋아한다면 읽어볼 만한 소설이 될 것 같네요.

 

저는 물론 후속작은 있어도 안 볼 거 같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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