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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현판

[리리뷰 767번째] 평범한 게임 보고서

by 리름 2022.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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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현대판타지
작가 : 검은학자

 


소개

다크게이머들이 히든클래스와 기연을 독식하는 가상 현실(VR) 게임들은 좀 그렇잖아.

별 이유없이 소소한 방치형 증강 현실(AR)이나 같이 합시다.

어두운 과거? 먹고 살기 힘들어 다크게이머가 된 현실? 수상할 정도로 모니터링을 잘 하는 게임사 직원들? 기연이 여기저기 널려있는데 한 놈만 독식하는 편애?

다 필요 없고, 그냥 즐겁게 작지만 큰 새로운 세상을 즐겨보자구요!


리뷰

현대 배경 증강현실 도시 건설 게임 힐링물입니다.

평범한 직장인인 주인공이 어떤 증강현실 인디게임을 접하게 됩니다.

가상현실이 대세가 되었지만 주인공의 피지컬로는 가상현실에서 랭커가 되기에는 부족한 상태이죠.

경쟁에 지친 주인공이 접한 이 증강현실 인디게임은 PC와 가상현실, 증강현실을 모두 지원한다고 합니다.

주인공을 신으로 모시는 귀여운 캐릭터들이 주변을 탐험하며 자원을 채취하고 도시를 건설하는 힐링게임이죠.

처음에는 데모 버전으로 맛만 봤지만, 해보니 재미있어서 결국 증강현실용 안경과 함께 게임도 정식으로 구매한 주인공입니다.

평범한 사무실 책상이지만, 증강현실로 바라보면 쌓여있는 서류 위에 자원이 널려있고, 그런 자원을 채취하기 위해 캐릭터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닙니다.

높은 곳에 있는 자원을 채취하러 올라가고 싶어 하는 캐릭터를 위해 서류철을 기울여서 길을 만들어주기도 하고 전기코드를 타고 책상을 오르락 내리락하며 사무실을 돌아다니는 캐릭터들을 바라보며 힐링하는 주인공입니다.

단순히 선택받은 자들을 위한 특별한 게임이 아니라 평범하게 구입할 수도 있고, 카페에서 사람들이 정보도 공유하는 그런 게임이죠.

그런 주인공에게 영업을 당한 옆자리 후배도 주인공과 함께 월급루팡이 됩니다.

저 멀리 과장의 책상에서 과장의 튀어나온 배를 공격하고 있는 용사의 모습을 증강현실 안경을 통해 바라보며 몰래 웃기도 하고 점심을 먹으러 간 중국집에서 또 다른 플레이어의 도시를 목격하기도 하는 등 증강현실이라 가능한 특별한 경험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죠.

처음에는 싱글게임인 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멀티 기능도 지원합니다.

다른 플레이어와 서로 자원이나 기술교류를 하기도 하고, 문명처럼 불가사의를 짓기도 합니다.

디럭스판 특전으로 이동형 도시를 얻으면 집이나 사무실처럼 정해진 곳에서만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을 따라다니기도 하고 DLC를 구입해 신수를 얻으면 필요할 때는 전투에도 참여하는 애완용 펫이 생기기도 하죠.

도시의 테마나 용사의 복장 등 다양한 요소를 DLC를 통해서 구입할 수도 있기 때문에 월급루팡이 된 두 사람은 어느새 꾸미기에 열중하게 됩니다.

전투도 있고, PvP도 있기는 한데 기본적으로는 힐링물이라서 주인공은 적극적으로 전투를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길에서 마주친 어떤 사람이 알고 보니 유명한 PvP 랭커였다거나, 공원에 있는 엘프들의 도시를 NPC의 습격에서 구하기 위해 함께 전투를 하기도 하는 등 자극이 적은 힐링물의 단점을 어느 정도 커버해 주는 요소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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