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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현판

[리리뷰 782번째] 신비주의 배우가 변했다

by 리름 2022.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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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현대판타지
작가 : 체대생
화수 : 200화

 


소개

베일을 벗어던지고, 연예계를 마주하기로 했다.


리뷰

배우물 껍데기만 쓴 예능 인물

 

외모+어울리는 배역으로 반짝 떴다가 후속작 발연기로 일 없어진 뒤 회귀하면서 시작합니다.

 

솔직히 초반부부터 개연성 아귀가 좀 안 맞음을 느낄 수 있었지만 그냥 참고 진행.

첫 예능이 대놓고 아형 포맷에 강호동인 것도 인내.

 

예능력을 보여주고 찬양하는 과정이 좀 유치하고 가끔 이해 안 될 정도

 

작가 개그코드가 구린데 그냥 힐링에 악기 같은 거나 쓰지 왜 코믹 예능 소재로 간 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예능 아이템 자체는 실존 예능에서 살짝 파쿠리 해 온 것도 있고 조립한 티도 나긴 하는데 공을 꽤 들인 건지 초반부 강호동만 제외하면 그렇게까지 나쁘진 않았습니다.

 

빌런 등장-해결 과정이 너무 단조롭고 허접합니다.

특히 소속사 대표한테 사기 쳤던 놈을 대표가 다시 받아준 뒤 스토리 전개는 쓰레기 그 자체였습니다.

빌런이 필요할 것 같아서 넣긴 했는데 디테일 신경 안 쓰고 진행하다가 대충 사이다로 해치우는 느낌.

 

인물 조형에 신경을 별로 안 쓴 듯

글 쓰던 중간에 어디서 영향을 받은 건지 갑자기 '엄..' 말투를 여러 인물이 사용하기 시작

말 더듬는 것도 어느 순간 늘어나더니 여러 인물-특히 주인공이 어울리지 않는 상황에서 남용하는데 안 그래도 인물 개성 흐릿했는데 소설 뒷부분으로 가면 갈수록 퇴고를 대충 한 건지 아님 작가도 글에 애정이 없는지 엉성해집니다.

 

예능에다 개그 서바이벌까지 다 찍고 150화에 다다라서야 다시 배우물인척, 200화 완결.

 

개인적으로 전작인 피아노 천재의 예고 생활보다 여러 부분에서 더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문장 자체를 아예 못쓰는 작가는 아닌 게 인물 조형도 윤곽이랑 방향성은 잡혀있는 게 보이는데 디테일이 떨어져 뒤로 갈수록 흐릿해진 거라 다음작에서 잘 쓰는 부분을 더 집중하고 신경 쓴다면 찍 먹 정돈해 볼 수 있을 듯.

 

배우물 기대하고 보면 칼하차각

킬탐문제가 아니라 카테고리가 다르다고 봐도 무방

 

솔직히 누구한테 추천해 줄 정도의 글은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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