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 ‘커넥트’ 동수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지독한 추격을 담아낸 이야기
리뷰
디즈니 플러스에서 6화(회당 45분)로 스트리밍 중입니다.
'하동수'는 인신매매를 당하고 탈출했지만 오른쪽 눈을 하나 빼앗기는데..
그 눈은 사이코패스 살인마 '오진섭'에게 이식됩니다.
그때부터 살인마가 보는 것을 공유하게 되는 주인공.
'하동수'는 눈을 되찾고 살인을 막기 위해 '오진섭'을 찾아 나섭니다..
주인공에겐 사지가 절단되어도 다시 몸을 붙일 수 있고 상처도 회복되는 힐링 팩터(마블의 '울버린, '데드풀' 같은) 능력이 있습니다.
작품 세계관에서는 이런 능력자를 '커넥터'라고 부릅니다.
1화는 무난하게 세계관과 사건, 캐릭터들을 등장시키기에 흥미롭게 시청했는데.. 문제는 2화부터 대단히 많은 수의 시청자가 하차하지 않을까? 하는 물음이 절로 나옵니다.
매우 답답하게 반복되는 주인공의 행동
이 고구마 같은 상황을 환기시켜줄 구세주 캐릭터가 필요한데 그런 롤을 맡은 듯한 '최아랑' 역시 좋은 소리 들을만한 캐릭터는 못돼 보입니다. (아니 왜 갑자기 키스를 하는 거야...)
주된 이야기는 다음 시즌에 풀어놓고 6화까지는 캐릭터와 세계관 빌드업 같은데.. 그마저도 불완전합니다.
비슷한 소재의 작품이 많아서 참신성이 그렇게 높지 않고 캐릭터도 개성이 부족합니다.
평소 모든 픽션에 관대하다고 자부하는 저조차 갸우뚱하게 하는 라스트씬 (주거 단지 바로 옆에 아파치 5대 수송헬기 5대.. 갑자기 아래에서 나타나며 주인공을 감싸는 어안이 벙벙한 연출은... "와.. 내가 이런 걸 보고 있었다니..")
스토리 역시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게 아니라 기승전겨~르~기로 '다음 시즌 또 봐야 함'의 구조라
목막힘이 해결도 안 되고 뒷이야기가 궁금하지도 않았습니다. (2시즌이 다 촬영해 놓고 편집 중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완성도에 제작 전이라면 무산되지 않을까?)
- 보통 5화까지 감상하고 하차를 하든지 하는데 요즘엔 짧은 분량의 6~8화로 마무리되는 시즌제 드라마가 많아져서 어쩌다 보니 완주를 하게 됐습니다.
- '닥터 브레인'(애플티비)이 많이 생각났는데 유명 영화감독의 ott 드라마 작, 흥미로운 이능력계 주인공 웹툰 원작, 그러나.. 주워 담지 못하는 연출력
- 이거 볼 시간이 있다면 '스위트홈'(넷플릭스)을 다시 한번 보는 것을 추천
- '지금 우리 학교는'(넷플릭스) 시즌 2가 이렇게 될까 봐 걱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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