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아파트는 주민의 것”
대지진으로 하루아침에 폐허가 된 서울.
모든 것이 무너졌지만 단 한 곳, 황궁 아파트만은 그대로다.
소문을 들은 외부 생존자들이 황궁 아파트로 몰려들자
위협을 느끼기 시작하는 입주민들.
생존을 위해 하나가 된 그들은 새로운 주민 대표 ‘영탁’을 중심으로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막아선 채 아파트 주민만을 위한 새로운 규칙을 만든다.
덕분에 지옥 같은 바깥세상과 달리
주민들에겐 더없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유토피아 황궁 아파트.
하지만 끝이 없는 생존의 위기 속
그들 사이에서도 예상치 못한 갈등이 시작되는데...!
살아남은 자들의 생존 규칙
따르거나
떠나거나
리뷰
헌트 이후로 이렇게 재미있게 본 작품이 있나 싶을 정도로 준수한 작품입니다.
기대와 설렘 그리고 계속되는 한국 영화의 추락을 보면서 실망도 가지고 관람했었는데 재미있게 봤네요.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서울을 잘 표현했습니다.
허접한 드라마 택배기사의 서울보다도, 영화 반도 보다도 정말 이 정도면 역대급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묘사가 잘 되었으며, 아마도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영화나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감상하실 수 있는 퀄리티입니다.
일본 영화 드래곤헤드 만큼의 좋은 부분이 많은 작품입니다.
한정된 공간과 다양한 인간 군상은 역시나 영화 미스트를 조직과 사회 그리고 옅은 계급제 만큼은 설국열차가 그리고 결말은 영화 더 로드가 생각나는 작품입니다.
김도윤님의 캐릭터는 여태컷 가장 좋은 모습인듯합니다.
아마도 외국인은 이해 못 할 가장 한국적인 소재인 아파트를 다룬다는 것에서 딱 10년 전에 나온 아파트 한국 사회의 저자 박인석 교수는 이 영화를 어떻게 봤을까도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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