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무협
작가 : 미리혼
화수 : 620화
소개
「귀검무영」의 작가 미리혼
그가 야심차게 준비한 기대의 신작!
『적가상방 개망나니』
가문이 멸문하며 온갖 치욕을 겪어야만 했던
소문난 망나니, 적풍백
그는 살아남기 위해서 무엇이든 했고,
무엇이든 되었다
설령 그것이 살귀(殺鬼)라 할지라도
“뭐, 뭐지? 주마등처럼 지나간다는 그것이……
왜 안 끝나는 건데?”
후회로 점철된 과거의 기억을 품은 채
하루하루 살아가던 그에게 주어진 두 번째 기회!
다시는 과거를 돌아보며
부끄럽지 않게 살겠다고 다짐하지만……
“망할…… 그냥 예전처럼 살까?”
리뷰
[장점]
첫 번째: 전체적인 무난한 필력
작가가 무협 소설을 좀 쓴 사람이라서 그런가 전체적인 소설 진행이 매끄럽고 부드러운 편입니다.
하지만 후반으로 가면서 전작인 귀검무영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한 설명과 인물 설명이 부족한 편이라서 이해하기 쉽지 않은 편입니다.
하지만 무협에서 이야기하는 전반적인 스토리나 내용은 매끄럽고 복잡하고 어려워 보이는 내용은 과감하게 스킵 하는 것도 있어서 전반적으로 스토리 진행은 무난한 편입니다.
두 번째: 주인공의 일관성 있는 성격
이 소설에서 괜찮았던 부분은 바로 캐릭터의 성격의 일관성과 타당성이 아날까 생각됩니다.
주인공은 회귀 전 과거에서는 부모님과 가문을 몰살을 당하는 엄청난 일을 경험했습니다.
그 덕분에 가족과 가문에 대한 집요할 정도의 집착이 있는데, 그게 스토리 진행하면서 그 성격과 가치관이 변경되지는 않고 유지하는 부분에서 캐릭터의 성격이 뭉개지는 일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주인공이 어떠한 일을 하든 그 기준은 가족의 안전과 가문의 이익만을 생각합니다.
나중에 소중한 사람이 생기면서 추가되기는 하지만 모든 일의 기준은 가족과 가문이고 어떤 행동이든 기 기준에 맞냐 아니냐에 따라서 행동하는 게 그게 스토리 진행의 끝까지 유지되는데 그런 부분에서 작가가 캐릭터성을 잘 유지했다고 판단됩니다.
[단점]
첫 번째 : 전작 언급과 부족한 내용 설명
전작에 등장하는 인물인 검신과 귀창 단창극과 최종 보스인 마겁주 등의 인물들이 사실 전작에서 나왔던 인물들인데, 본 작품에서는 언급이 많이 되지 않았으며, 자세히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그나마 검신이 200년 넘게 살아 있는 천하제일 고수로 언급하면서, 어느 정도 내용이 나오지만 그래도 어떤 무공을 쓰는지, 또 귀보 라는 무공이 얼마나 대단한 보법인지 자세히 언급이 없다 보니까 솔직히 그렇게 강한지 하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거기에 귀창 단창극도 한번 등장하는데 어떤 인물인지 자세히 설명도 부족하고, 거기에 천축의 사신이라는 인물이 사실상 주인공의 스승님 포지션인데 마지막 가서 간단히 몇 마디 언급하고 끝납니다.
전작 귀검무영에서 사신이라는 인물이 비스무리 언급했다고 위키에서 나오긴 하는데 어떤 인물인지 모르겠고, 마겁주도 과거 귀검무영에서 주인공과 싸웠던 흑막이었다고 마지막 가서 언급만 하고 끝납니다.
그만큼 중요한 인물들이 전작에서 나왔던 인물인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부족한 언급과 주인공 무공의 근본인 청염과 백염에 대한 어떤 무공인지 언급이 없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두 번째 : 후반으로 가면서 디테일 부족
초반에는 상당히 스피드감과 디테일이 있어서 매력적이고 꽤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후반으로 진행하면서 스토리 진행에 대한 디테일이나 흑막 및 주인공이 행동 등의 타당성이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200년 동안 무림에서 숨어서 각종 계략과 혼천부 회수 등을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한 것에 비해서 주인공으로 인해 너무 허술하게 무너지고, 무림의 각종 고수들이 너무 허술하게 구천마겁 한테 허술하게 당하는 부분이나, 주인공이 단신으로 마교에 뛰어 들어가서 부교주의 천마신공을 개박살을 내고 끝내 죽여버리는 부분에서 주인공 버프 및 너무 급 마무리하려고 후다닥 처리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거기에 초반에 무당파의 칠대무신으로 추대되는 현호자를 너무 어이없게 죽여버리는 등에서 후반 디테일에서 좀 많이 허술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세 번째 : 매력적이지 못한 흑막
주인공이 후반으로 가서 절대 고수로 등극하고 난 후로 사실상 웬만한 적을 무난하게 처리하고, 마지막 대사령도 백염으로 허무하게 마무리하게 됩니다.
사실상 대사령이랑 싸움이 최종 흑막이라고 볼 수 있고, 마지만 구천마겁주는 사실상 흑막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찌질한 병신인 수준이었습니다.
사실상 흑막이라는 놈이 전작 귀검무영한테 매우 처맞고 혼천부를 이용해서 전작 주인공과 히로인과 인물들을 다른 세계로 보내버리고, 무림을 자기 손아귀로 넣으려고 했지만 황궁의 귀검무영과비슷할 정도의 괴물인 귀창 단천극이라는 인물을 알게 되면서 200년 동안 숨어서 자신들의 제자(대사령)과 천주들을 이용해서 무림 속에 있는 혼천부를 얻고자 노력했습니다.
사실상 200년 동안 혼천부를 얻어서 귀창 단천극도 귀검무영처럼 다른 세계로 보내서 처리하려고 했던 거였습니다.
에필로그에서 주인공 적풍백한테 걸려서 또 매우 처 맞고 목까지 돌려져서 뒤졌는데, 사실 주인공한테 도망치려고 죽은 척(실제로 죽었다고 혼을 다시 넣어서 살아난 것) 하고 돌아왔지만 때 마침 그때 재수도 없게 귀검무영이 공간을 비틀로 나타나서 구천마겁주를 알아보고 매우 패고 모가지 댕강 잘라서 가지고 돌아가면서 소설이 끝나는데 뭐랄까… 소설 자체가 허무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반에는 괜찮은 스타트를 보여줬지만 후반으로 가면서 아쉬운 부분과 전작에 등장했던 인물들과 물건들에 언급 부족한 주인공 성장에 타당성과 너무 생략되는 부분이 나타나면서 아쉬움 때문에 전체적으로 낮은 평가로 마무리할 것 같습니다.
나쁘지 않은 스토리지만 그렇다고 엄청나게 대단한 소설이라고 하기에는 아쉬움이 좀 남아있는 소설이었습니다.
전작 귀검무영을 읽었던 분들한테는 꽤 매력적인 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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