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판타지, 학원, 책빙의, 하렘
작가 : 노빠꾸맨
연재 기간 : 2021. 4. 12 ~ 연재 중
책 소개글
불쏘시개 라노벨 속 유일한 한국인 캐릭터가 되었다.
리뷰
한국인이 바라보는 일본산 라노베의 역겨운 점을 날카롭게 찔렀다.
근데 읽는 독자도 같이 역겹다.
1. 씹덕질을 얼마나 열심히 했으면 라노벨의 병신 같은 내용 실드 쳐주느라 원형탈모를 격을 정도의 주인공이 라노벨 원작자가 SNS 뒷 계정에서 온갖 기만질을 하고 타국의 팬들에게 인성질한 글을 읽고 열폭하고, 5700자를 장전하여 발포! 했는데 정신 차리니 라노벨 속이었다! 그것도 일본 라노벨인데 한국인 악역 양아치 엑스트라로!라는 내용입니다.
2. 사실 현실의 사람이 소설 속에 떨어지면 작위적인 부분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는 생각하는데 일본산 라노벨 그 특유의 느낌이 있지 안나? 그 부분을 라노벨 세계의 상냥함이라고 비유하며 이 부분을 주인공을 통해 작가가 까는 이야기라고 봐야 합니다.
3. 주인공이 욕을 진짜 많이 하는데 작중 히로인 1을 츤데레라고 역겹다고 히전죽 마렵다며 까고, 히로인2를 싸가지 없어 히전죽마렵다고 까고, 히로인3은 스토커라면서 또 히전죽 마렵다며 까고, 라노벨 주인공은 그냥 라노벨 주인공스럽다며 또 까고, 까고, 까고, 까고, 일단 깝니다.
암튼 깝니다.
뭐가 됐든 깝니다.
그냥 다 깝니다.
4. 주인공은 일본산 라노벨스러운 점(분위기, 성격, 대사, 행동, 일거수일투족까지) 뭐든 맘에 안 든다며 역겹다고 하는데 사실 읽고 있는 독자로서는 이 찌질한 주인공이 욕하고, 투덜댈수록 고구마를 처먹고 있는 기분이 들고 역겹습니다.
작가는 이 라노벨 까는 부분을 나름 개그 포인트라고 넣어 놓은 거 같은데 적절하게 하고 넘어가야 그것도 웃기지 진짜 무안단물도 아니고 보고 있는 이쪽이 역겨워서 오히려 주인공을 욕하고 싶어 집니다. (원래 씹덕 출신인 주인공의 역겨움을 표현하려고 한 거라면 성공이라고 해주고 싶습니다.)
사실 우리 독자들은 애니메이션이니, 라노벨이니, 국산 양판소도 그렇고 익숙해져서 거기서 거기인 해결 장면에서조차 주인공은 역겹다, 역하다, 히전죽, 히전죽 마렵다 를 외치는데 읽는 독자는 그냥 주인공 빨리 죽이고 조기 완결 마렵습니다.
5. 처음 읽으면서는 '그래 일본 라노벨이 좀 작위적이긴 하지'라면서 읽다가 좀 지나면 '네가 더 역겹다 좀 고만해라'가 되는 희한한 글솜씨.
총평
결론은 아카데미물로써는 나쁘지 않은데 작가가 좀 오버를 해서 읽다 보면 고구마가 한가득임.
사이다는 사실 별로 없는 거 같음.
엄청 나쁘지는 않은 작품인데 작가가 너무 몰입한 느낌.
킬링 타임용으로 찍먹 하긴 나쁘지 않음.
'장르소설 > 판타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리뷰 186번째] 시스템 미디블 나이트 (0) | 2022.07.21 |
---|---|
[리리뷰 181번째] 헌터고 선도부가 되었다 (0) | 2022.07.21 |
[리리뷰 177번째] 아카데미의 금태양 (0) | 2022.07.20 |
[리리뷰 176번째] 아카데미 마법천재로 사는 법 (0) | 2022.07.20 |
[리리뷰 175번째] 아카데미 편의점으로 힐링 할게요 (0) | 2022.07.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