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현대판타지, 탑등반, 게임빙의
작가 : 메슬로우
책 소개글
게임 너튜버로 활동 중인 주인공 진혁은 유일하게
[시련의 탑]의 엔딩을 봤지만, 게임의 인기가 하락하여
더 이상 게임 너튜버로서의 삶도 유지하기 힘들어진다.
엔딩을 보았기에 이대로 게임을 마무리하려는 진혁.
바로 그날,[시련의 탑]은 현실이 되었다.
게임의 모든 요소를 다 알고 있는 진혁은
누구보다 빠르게 모든 것을 차지한다!
"진짜 고인물이 뭔지 보여주지."
리뷰
대충 이 소설을 한 줄로 표현하면 방구석 게임폐인이 세상을 구합니다.
딱 이거입니다.
게임이 현실이 되어서 탑을 안 깨면 멸망하는데 하필이면 직장을 구해서 열심히 살고 있는 일반인은 도태된 병신이 되었고 월 50만원 벌면서 직장은 안 구하고 방구석에 짱 박혀서 게임폐인으로 고인물이 된 주인공이 선구자이자 인생의 승리자가 된 세계입니다.
이 소설은 게임이 현실에 갑자기 강림해서 고인물인 주인공이 기연 챙기고 남들 뚝배기 깨는 내용입니다.
진짜 미칠듯이 유치합니다.
15년 전쯤 쏟아져 나오던 이고깽물의 현대적 재해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 악당들 패턴이 전부 똑같음.
"개소리하지 마라! 인간따위가 그걸 쓸 수 있다고?" 같은 대사 하나 날려주고 죽습니다.
2. 주변인물들이 사람이 아니라 NPC 같음. "설마 이런 걸 할 수 있다고? 저 녀석은 역시!"
뭐 이딴 느낌의 대사나 생각을 내뱉는 자판기입니다.
인방 시스템도 집어넣었는데, 시청자 반응도 거기서 거기입니다.
3. 모든 심리묘사를 "두근!두근!두근!"으로 끝내버림.
심지어 주인공만 이런게 아니라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다 이럽니다.
놀라거나 흥분하거나 기대감을 느끼거나 애정을 느끼거나 다 뭐 같은 두근두근입니다.
이 정도로 두근두근거리면 부정맥일 것 같은데... 한 10화에 한 번 꼴로 나오는 듯.
그 외에도 중2병 요소가 곳곳에 산재해 있어서 항마력이 부족하면 보지 못합니다.
저도 나름 이런 거 잘 본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개연성이고 나발이고 '먼치킨이 깽판 치는' 딱 그 내용만 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최고의 소설일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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