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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현판

[리리뷰 221번째] 초월자 학원의 수강생이 되었다

by 리름 2022.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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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현대판타지
작가 : 두파치타파
화수 : 312화

 


책 소개글

[메테오 스트라이크 마법 연산식 증명. (강사:헤카테)]

[천상의 별을 떨구다. 천월유성봉 1~3초식. (강사:제천대성)]

[피지컬은 멘탈이 무너지는 순간 종이 쪼가리다. (강사:석가모니)]

어느 날, 이상한 광고가 재생되었다.


리뷰

초월자 학원의 수강생... 수험생이 아니라 수강생이라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왜냐고요? 수험생이었으면 더 화났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리뷰해드릴 소설은 초월자 학원의 수강생 즉 아카데미, 학원물인가?라는 기대로 저는 이 소설을 봤습니다.

하지만 장르는 헌터물입니다.

아 근데 헌터물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하고, 좀... 섞였습니다.

그래서 헌터가 메인인지 학원물이 메인인지 고민하다가 정의했죠.

주인공이 메인입니다.

이 소설의 줄거리는 각성했지만 변변찮은 능력도 없는 주인공은 3D 노가다를 하면서 돈을 모읍니다.

돈을 모으는 이유는 간단한데 바로 돈이 있어야 좋은 학원에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학원이 뭐길래 돈을 그렇게 힘들게 모으느냐, 세계관이 일반적인 헌터물이 아닙니다.

각성을 못한 자라도 학원을 다니면서 각성하고, 최종적으로는 프로로 만들어주는 그런 학원입니다.

특히 강사진이 좋고, 유명한 학원일수록 들어가기 힘들고 돈도 많이 듭니다.

그래서 주인공은 돈을 모으고, 각성은 했지만 프로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는 학원에 등록해야 하니까요.

뭐 주인공이 능력 없는 것도 있고요.

그런데 주인공은 일하던 도중에 사고를 당하지만 작업 반장이 실적, 일에 지장이 생길까 봐 이백만원만 주고 입을 막습니다.

운반하던 몬스터가 떨어져 그 시체에 깔리는 사고였는데 주인공이 각성자라서 살아남습니다.

대신 한쪽 다리는 박살나버렸고, 바로 병원을 안 가고 시간이 지나고 간 탓에 다리를 수술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주인공이 학원에 가려고 평생 동안 모은 돈은 사라지고 맙니다.

그런데 새옹지마라고 해야 할까요? 주인공이 며칠 전 봤던 학원 광고가 싸서 밑져야 본전이니 그냥 등록해보자 했는데 이게 말 그대로 대박입니다.

초월자 학원이라는 학원인데 직접 학원을 다니지 않고 인강처럼 듣는 형식입니다.

주목할 점은 강사진이 석가모니, 부처님부터 시작해서 제천대성 장삼봉 헤라클레스 등 동 서양의 전설적인 영웅, 신 인물들입니다.

게다가 원생들만을 위한 특별한 장비템도 팔고요.

단점은 갈수록 막대한 금액이 필요해 주인공이 돈미새로 만드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초반 줄거리는 이렇고, 전체적인 줄거리는 그냥 주인공이 강해졌다 이야~ 사이다하자~ 이 패턴입니다.

이 밑으로는 지극히 주관적이고 사심이 잔뜩 섞인 리뷰입니다.

먼저 주인공 컨셉, 캐릭터를 단단히 잡고 가야 하는데 전혀 그러지 못했습니다.

처음에 주인공에게 세계관 최강자 중의 한 명이 "친히 가르쳐줄게!!!" 이러는데 관심 없음 이럽니다.

나중에도 상대방이 다른 최강자로 바뀌고, 똑같은 장면이 나오는데 똑같습니다. (그냥 돈으로 달라고 함.)

나중에는 어떻게든 이해를 했습니다.

주인공이 정말 강해졌고, 보는 강의 강사들은 최강자 급이 아니라 신이라 봐도 무방하니까.

신이 직접 가르쳐주니까 주변이 눈에 안찰만합니다.

근데 초반부터 그 지랄을 합니다. (여기서 하차를 했어야 했음.)

여기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이 진짜 이해가 안됩니다.

그렇게 가장 힘든 노가다를 하면서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참고 견디며 프로 헌터가 되겠다는 놈이 정작 헌터 세계를 아무것도 모릅니다.

아 그냥 학원 가면 다 알아서 해주겠지 마인드입니다.

그러다가 운 좋게 초월자 학원 덕분에 강해지게 된 건데...

이 초월자 학원은 말 그대로 초월자 신처럼 강해지는 걸 목적으로 하는 거라 입학 스펙부터가 세계관 최강자라도 될까 말까? 느낌인데 어떤 오류인지 주인공은 그 학원 광고를 보고 등록을 합니다.

이 소설이 별로인 이유는 단 하나 주인공이 정말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작가님의 설정도 그렇고요.

하나하나 그냥 마음에 안 들게 읽힙니다.

네 앞에 말했듯이 사심이 잔뜩 섞였습니다.

왜냐고요?

어느 설정에서 누가 랜스를 투창용으로 씁니까...

아니 정확히는 글에서 주인공이 장비템을 얻게 되는데 투창입니다.

근데 투창용이라 그런지 랜스처럼 생겼다 이러는데 자루가 굉장히 긴 랜스라고 하면 제가 참겠는데 그냥 랜스래... 랜스는 돌격용이고, 그것도 말에 탄 채로만 쓰는 건데...

왜 기사들이 그 무거운 랜스를 들고 다른 보조장비를 드는 줄 압니까?

말에서 떨어지거나 그러면 랜스는 못써서인데 랜스는 돌격용 딱 한방입니다.

그만큼 불편한 무기인데... 이것 때문에 꼴 받았습니다.

주인공도 별로인데 주변 인물들도 다 병신 같았습니다.

여기서는 프로 헌터가 되려면 학원 가야 된다고 했는데 이 학원들도 당연히 대형 학원 그냥 동네 작은 학원 이런 정도가 아니라 무슨 프로 스포츠처럼 1부 2부 3부 등등 이렇게 있습니다.

근데 학원에 등록이 안되어 있으면 당연히 학원에 다니는 다른 수강생들에 비해 주인공은 불이익이 있습니다.

게다가 주인공은 초월자 학원 인강 들어서 눈이 높다 못해 안보입니다.

근데 주인공이 등록한 학원이 있는데 바로 수강료 안 받을테니 그냥 등록만 하라는 하는 강사이자 원장 한 명만 있는 학원에 등록합니다.

초반에 주인공이 노가다 하다가 살아있는 몬스터를 혼자서 공사장 철봉으로 때려잡자 원장이 저 남자는 꼭 데려가야 해면서 계속 쫓아다니면서 영입합니다.

아 근데 이 사람 할아버지가 세계관 최강자 중 한 명인 검성입니다.

그리고 그 검성은 주인공이랑 한번 부딪히고 "야 내가 가르쳐줄게!" 이러지만 주인공은 쿨하게 무시합니다.

근데 이 검성이라는 인간도 제대로 된 인간이 아닙니다.

손녀가 학원 차리니까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그냥 오는 원생들 다 조팸 해가지고 쫓아냅니다.

아마 딸 아니 손녀바보 설정을 넣은 것 같은데 손녀 앞에서는 얌전하는걸로 나오는데 제가 보기에는 나잇값 노인네 같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이랑 첫 만남도 다짜고짜 네 이놈 뭐하는 놈이냐 하면서 조지려 합니다.

다들 중학교 때 기 승 전 결 이란걸 배우실 겁니다.

아니 그냥 평소에도 소설 읽다 보면 점점 분위기가 고조되고 깔린 떡밥 회수하면서 한껏 끌어올린 뒤에 쾅! 하고 사건이 터지면서 해결되면서 카타르시스를 주는데 이건 그냥 중간이 없습니다.

고구마도 찌든 굽든 익히고 먹지 누가 생고구마를 처먹고 사이다를 먹겠습니까?

등장인물도 억지로 악인을 만드려 하고, 억지로 사이다를 맥이려합니다.

나 탄산 싫어하니까 "안 먹을래" 하는데 "야 그런 게 어딨어 먹어 먹어" 이렇게 강요를 합니다. (거 참...)

이 소설에서 가장 어이없는 게 뭐냐면 주인공이 쓰는 장비 학원에서 원생들을 위해 파는 장비입니다.

그 장비들은 1억에서 몇십억을 왔다 갔다 하는데 묘사가 무슨 그냥 종결 아이템입니다.

근데 그렇게 강한 장비들을 아무도 탐을 안 냅니다.

그리고 어디서 구했어? 이러면 "아 이거 그냥 뒷골목 상점에 팔길래 샀어. 지금은 없어졌으니 못 구할 거야" 이러면 끝입니다.

우리가 게임하면서 가장 인간 군상을 보는 게 언제입니까?

아이템 구할 때인데 전설 그것도 종결 아이템을 누군가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반응은 뺏기 힘들면 나도 구하려고 해야지 근데 "아~ 제 거니까 내버려두자." "아 귀속템이야? 그럼 냅두자" 이러고 아니 정확히는 주인공 장비를 "좋은 거네~" 이러면서 아무도 관심을 안 가집니다.

마지막으로 온갖 설정과 떡밥이 난무하는데 정작 제대로 해결 해주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주인공 학원 원장이 가르치는 게 좋아서 학원을 차렸다고 나오고, 이 할아버지가 세계관에서 제일 강한 사람 중 한명인데 본인의 실력도 S, A 도아닌 B면 무언가 사정이 있다고 생각 할텐데...

이런거에 대한 설명이 하나도 나오지 않고, 대충 구렁이 담 넘듯이 휙휙 넘어 가버립니다.


총평

버티면 버틸수록 괴리감에 몸부림을 치는데 초반에 어 재밌다? 나는 아무렇지도 않다 싶으면 괜찮음.

초반 지뢰가 제일 약한 지뢰라는 게 함정.

딱 킬링 타임용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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