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SF, 전쟁, 로봇, 액션
작가 : 가토 쇼우지
권수 : 23권
책 소개글
모종의 이유로 신변이 위협받는 고등학생 치도리 카나메를 보호하기 위해, 용병조직 미스릴은 전투원들을 파견해 비밀 경호를 붙인다.
그 중 코드명 Urz-7 사가라 소스케 중사는 나이가 알맞다는 이유로 치도리의 학교에 전학생 신분으로 잠입해 치도리를 밀착 경호한다.
그런데 사실 사가라는 소년병 출신으로 학교생활 같은 평범한 일상을 경험해본 적이 전혀 없는 사람이었고, 학교를 전장으로, 학교생활을 군사 작전으로 받아들이며 끊임없이 문제를 일으킨다.
사가라를 골치덩어리 취급하면서도 자기도 모르게 연심을 갖는 치도리, 치도리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총알도 대신 맞아줄 준비가 되어 있지만 연애는 기본지식도 없는 사가라가 좌충우돌하는 가운데, 위태로운 세계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암약하는 용병조직 미스릴의 활약, 그리고 수수께끼의 거대 인형 전투로봇인 암 슬레이브들의 전투가 치도리를 둘러싸고 펼쳐진다.
리뷰
우선 알겠지만 고전 라노벨 작품이며, 완결까지 거의 1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연재를 하고 완결이 나고 현재는 외전 포함 23권이라는 작품을 완성했고 어나더 작품이 있습니다.
어나더 작품은 원작 소설 작가가 쓰는 것 같지는 않고 다른 작가가 원작 작가의 검수를 받으면서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작품 자체는 코믹+전쟁+암울+SF 등등 종합되어 있는 작품으로 이 작품이 처음으로 애니로 제작된 시기는 2002년입니다.
저는 이 작품을 사실 예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상당히 일찍 일본 라노벨 작품과 만화를 접하여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작품이었지만 완결이 나면 보겠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안 보다가 최근 심심해서 한번 보게 되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을 한번 보고 괜찮으면 소설을 읽어보려고 생각했는데 현재는 1기를 본 것뿐이지만 소설로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마음속 깊이 생겼습니다.
이유는 간단한데 애니메이션으로 보고 느낀 전쟁의 묘사가 나쁘지 않았다면 원작 소설에서는 어떻게 묘사가 되었는지 기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금부터 이 작품의 느낀 점 3가지를 설명하고 어떤 독자한테 추천하는지 간단하게 쓰려고 합니다.
1. 전쟁의 아픔
이 작품은 보면 그냥 주인공이 여주인공을 지키면서 발생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좀 다른 관점에서 보았는데 주인공 사가라 소스케는 8살 때부터 아프가니스탄에서 소년병으로 전쟁터를 누볐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 상당 부분 마음에 아팠는데 이 작품의 세계관은 지금의 소련이 해제가 되지 않고, 미국과 소련의 냉정과 아직까지 각 나라들 간의 분쟁과 전쟁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세계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전쟁의 공포와 고통을 모르고 책으로써 접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렇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남아라면 군대라는 곳을 갔을 거고, 군대의 문화와 그 습관을 접했을 것입니다.
과연 그런 공간과 비슷하면서 더욱더 참옥하고, 잔인한 전쟁터에 8살 소년이 살아간다면 어떨지 상상조차 되지 않습니다.
저는 예전에 6.25 전쟁 참전 용사의 일기를 간단하게 읽어보았지만 차마 상상조차 하기 힘들 정도의 참혹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회의감이 들 것 같다고 느껴졌습니다.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그런 전쟁터에서 한 개인의 인간의 목숨의 무게는 얼마나 가벼울까? 등등 이 애니메이션에서 묘사가 되지 않지만 이런 부분은 상당히 고려했다면 이 작품의 무게감이 상당하는 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원작 소설을 읽어보고 싶어 졌다.)
2. SF 요소
단순히 총을 들고 싸우는 작품은 그냥 느와르 물 정도로 생각해도 될 것 같지만 이 작품의 독특한 요소는 AS라는 로봇(건담)과 위스퍼라는 특별한 능력자들의 내용입니다.
이런 부분이 이 작품을 단순한 전쟁물이나 느와르 물과 다른 작품이라는 걸 느끼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자세히 설명하고 싶지만 저 역시 AS에 대해서 자세히는 알지 못해서 이 정도로 쓰게 되었지만 간단히 보면 건담이나 로봇물에 비해서 상당히 현실성이 있는 작품입니다.
엄청나게 빠르지도 않고, 로봇의 움직임과 비슷하고, 로봇에 싸움을 2002년에 나온 작품 치고는 상당히 잘 묘사를 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흔히 알고 있는 우주세기나 비우주세기의 작품 건담 작품을 보면 인간이 움직이는 것처럼 빠르게 날아다니면서 빔샤벨과 라이플을 쏴되지만 여기는 로봇을 타고 있지만 실탄을 타고 로봇에도 약점이 있고 냉장 장비가 되어 있는 곳을 저격하면 움직임이 멈추는 등 일제 병기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3. 주인공의 독특한 설정
이 부분이 참 웃긴데 어떤 상황에서도 군인의 모습을 지키는 모습이 참 언벨런스 적인 모습을 보여서 재미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PTSD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흔히 참전용사 분들이 전쟁터에 돌아오고 일상생활에서 고통을 느끼는 모습을 영화나 매체에서 접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메리칸 스나이퍼라는 작품에서는 주인공 크리스가 아이한테 장난치는 강아지의 모습을 보고 공격한다고 판단해 무의식적으로 강아지의 목줄을 잡고 벨트의 여러겹 두껍게 잡고 공격하려는 연출이 나옵니다.
이런 것처럼 주인공은 8살 때부터 전쟁터를 누빈 것으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심각한 PTSD로 인해 군대나 전쟁터가 아닌 곳에서는 상당히 긴장을 하고 군인의 모습을 가진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애니에서는 이 부분을 상당히 재미있게 묘사를 통해서 독자한테 재미있는 장면으로 연출해줍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안타까운 장면이라고 생각도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긴 글을 작성했지만 제가 느낀 감정은 이 작품에 대해서 어느 정도 사전 지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독자들은 상당히 재미있고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엄청나게 명작은 아닐 수 있지만 그래도 한 번쯤 볼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흔한 양산형 이세계물 작품들보다는 더 재미있다고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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