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현대판타지
작가 : 소주귀신
화수 : 233화
책 소개글
평범한 일반인이 암시장의 거물이 되어가는 이야기
리뷰
전체적인 평가는 킬링타임용으로는 괜찮지만 작품 자체는 이도 저도 아닌 어설픈 헌터 경제물.
세상이 던전과 몬스터 그리고 헌터가 출연한 뒤 일반인으로서 수십년간 근근하게 벌어먹으며 살아오던 주인공.
차에 치어 죽음의 순간에서 눈 떠보니 세상이 변하기 며칠 전의 과거로 회귀하고 미래 지식을 이용하여 돈을 버는 것이 전체적인 소설의 줄거리입니다.
기존 헌터물에 경제 그리고 변화하는 사회 혼란상과 정치를 담은 소설이지만 다른 유명 작품들과 비교하면 글 곳곳에 어설픈 것들이 많이 보입니다.
분명 주인공은 헌터가 아닌 일반인으로 살아왔고 대부분 던전과 관련된 지식은 일하면서 주워들은 것뿐입니다.
미래의 유명인, 큰 줄기의 사건이나 돈이 되는 물품들은 어느 정도 이해되지만 몬스터들의 공격 패턴이나 스킬석 문자 해석 등 관련 업계에서 종사하지 않으면 알기 힘든 내용에 대한 개연성은 전무합니다.
마치 게임은커녕 컴퓨터 키보드와 마우스 한 번 잡아본 적 없는 사람이 다크소울 유튜브 동영상만 보고 뉴비들한테 완벽한 공략을 가르치는 꼴이라 해야 할까.
그리고 헌터 세계관에 필요한 위기감이 없습니다.
던전은 그저 자원의 보고일 뿐이며 헌터는 그저 몬스터를 죽여 자원을 캐는 광부일 뿐입니다.
초능력자와 몬스터에 대한 사회적 혼란은 그저 장식일 뿐.
더군다나 이런 혼란상을 다룬 소설로 임기 첫날 게이트 라던지 제국사냥꾼이 있으니 더더욱 비교됩니다.
그리고 경제에 손을 댄 것도 전체적으로 어설프고 자료 조사 역시 수박 겉 핡기나 다름없습니다.
물품 같다가 독점과 납품 단가 조절로 장난치는 것은 여러 번 나오지만 정작 물품 파는 것은 기업에서 다루는 방식보다는 구멍가게에서 물건 팔 듯 두리뭉실하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물품 가공이나 생산 관련, 수요조사와 판매처 등 현대 사회에서 기업의 물품 판매는 분명 복잡하지만 이런 부분은 생략하거나 자세히 다루지 않습니다.
경제 역시 나민체의 전생자나 헌터물과 상관없는 기업물들과 비교해봐도 이 작가는 자료 조사하기보다는 실탄 작가처럼 경제 = 그저 숫자로 보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 외 주변 인물들도 무언가 인형처럼 딱딱한 느낌도 있고, 정치나 모략 그리고 프락치를 심는 것도 그냥 돈만 주면 나 배신 안 하는 것 같아 이런 식으로 진행됩니다.
때문에 아무리 봐도 킬탐 외에는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든 작품으로 보입니다.
총평
초반엔 재밌었지만 스토리가 좀 조잡함.
건드리는 것마다 위기 없이 쭉쭉 성장하는 주인공.
은인이라고 아무 의심 안 하고 무조건적으로 충성하는 조연.
주변 인물이 빡대가리인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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