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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현판

[리리뷰 409번째] 그림보면 강해지는 최강헌터

by 리름 2022.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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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현대판타지
작가 : 신가
화수 : 200화

 


책 소개글

미술품 감정사, 반선우. 그림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초능은 그를 최고의 감정사로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그림 속에서 얻게 된 놀라운 기연. 예상치 못한 운명의 길 위에서 그는 새롭게 각성하게 되는데…….


리뷰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용두사미로 유명하신 작가분.

세세한 설정을 잘 만드셔서 초반 재미는 확실히 보장해줍니다.

그림보면 강해지는 최강헌터, 그강최는 예술 작품의 세계관에 접속할 수 있는 능력으로 감정을 하고 다니던 미술품 감정사를 다룬 이야기입니다.

아웃브레이크라는 균열에서 몬스터들이 튀어나오고 세계 각지에서 능력자들이 각성하는 현대 사회에서 주인공은 예술가의 혼이 서린 작품을 판별하고 작품 세계에 들어가서 작가랑 대화를 하는 비전투 계열 초능자였습니다.

하지만 이세계에서 흘러나온 작품들을 통해 하나씩 전투계열 스킬을 익히면서 미술품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사건들을 해결합니다.

이른바, 안경 쓴 마취총 사신 꼬맹이나 할아버지 명예를 팔아먹고 다니는 패륜 탐정과 같이 가는 곳 마다 사건을 몰고다니는 그림 탐정 반선우씨의 탄생입니다.

하나의 그림에 하나의 에피소드.

충실한 자료 조사와 잘 짜인 설정은 가벼운 미술품 추리물을 보는 듯한 재미를 주었습니다.

실제 미술 작품의 야사에 작가의 상상력이란 조미료로 글을 썼기 때문에 비교적 사실적이고 탄탄한 이야기가 탄생했다고 봅니다.

아쉬운 것은 작가의 고질병.

용두사미.

주인공이 강해질수록 초반 특색들은 힘의 논리에 짓눌리고 뭉개져서 흔한 먼치킨 소설밖에 남지 않게 됩니다.

이건 마치 정갈한 한식 정찬민트 초코를 뿌린 기분?

민초단 입장에서는 민트 초코 위에 난잡한 한식 정찬을 뿌린 기분일 것입니다.

어느 쪽도 용서할 수 없는 만행.

소설을 읽으면서 너무나 안타까운 기분이었습니다.

주인공 : 「힘의 차이」가 느껴지십니까?

힘의 차이가 느껴져서 문제였습니다 선생님...

환생표사처럼 주인공이 강해져도 작품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 소설이 있는 반면, 그강최처럼 탄식이 나오는 소설도 있는 것이겠죠.

제목에 하필 최강헌터가 들어가서 글 쓰는 방향도 얽메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약간만 우회했으면 꽤나 고평가 받는 작품이 나왔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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