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판타지
작가 : 메켄로
화수 : 425화
책 소개글
《테니스의 신》으로 돌풍을 일으킨 작가, 메켄로!
새로운 퓨전 판타지 《책 먹는 마법사》로 폭풍을 몰고 왔다!
“…학생, 자네가 지금 몇 서클이지?”
3년째 아카데미를 졸업하지 못하고 있는 낙제생, 테오도르 밀러.
명석한 두뇌와 의지만으로는 마법사가 될 수 없는 불운한 현실이었다.
그렇게 절망과 한숨의 나날 끝에 탐욕의 마도서, '글러트니'를 접한다.
이제 어느 책이든 손만 뻗으면 그 어떤 마법이라도 그의 것이기에
수석 졸업은 따놓은 당상! 아니, 세계 정복도 시간 문제!
노력과 근성만으로는 안 된다고? 그게 아니라 다 때가 있는 법!
순도 99% 노력파 마법사에게 '살짝 귀찮은' 1%의 기연이 찾아왔다!
리뷰
3년째 3번째 작품을 집필한다는 소식만 전해지는 메켄로 작가.
슬슬 절필한 게 아닌가싶습니다.
요즘은 책 먹는 마법사가 웹툰으로도 나오던데 슬쩍 봐보니까 소설 스토리랑은 작화 & 연출이 안어울리는 거 같습니다.
스토리 혹은 작화가의 문제라기보단 그냥 미스매치 느낌.
작화가가 개돌청년 일러레로 유명한 분인데 그래서인지 여캐 전신상이 나오는 장면에선 힘을 쫙 주는 게 느껴집니다.
주로 낮은 채도를 써서 살짝 빛 바랜 필터지를 입힌 듯한 그림풍이 특징이었습니다.
흠... 똑같은 하렘인데 신기하군요.
여튼 책 먹는 마법사는 마나 감응력이 바닥인 만년 낙제 모범생 테오도르 밀러가 글러트니라는 마도서를 통해 마법을 익혀 나가는 스토리입니다.
이 글러트니라는 마도서는 숙주의 손바닥에 기생하는 특이한 책인데, 마법과 관련된 책, 물품 등을 소화해서 숙주의 재능과 지식을 채워주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이후 스토리는 좀 뻔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안들키게 몰래 몰래 마법서적을 흡수하며 힘을 기르던 주인공이 다른 칠죄종(Ex.글러트니)와 부닥치는 스토리입니다.
동양과 서양을 넘나드는 스케일에 비해서 별 볼일 없이 판타지 한 쪽에 치우친 에피소드들과 급작스런 후반 이야기 전개와 마무리... 이러니까 인기에 비해서 킬탐수준이란 평가와 엔딩은 산으로 갔다는 소리나 듣는구나 싶습니다.
뭐, 실제로 중후반이 별로기도 했고요.
묘하게 하렘 소설이면서 히로인들의 존재감이 없기도 했습니다.
필력은 나쁘지 않고, 오히려 깔끔하고 준수했던 거 같은데 특색이 약한 스토리에 묻힌 감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저 둘을 따로 떼어놓고 보기 힘들기도 하구요.
아니면 저 소설을 연재하던 시기에는 꽤 트랜디했던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이야 익숙하고 식상한 소재들이라지만 저거 처음 연재할 때가 17년도였으니까 주인공에게 딱 달라붙어 있는 기생형 캐릭이 인기있을 때 였을겁니다.
주로 주인공에게 딱 붙어서 뭐 가르쳐주는 천마 유령, 무공 스승 같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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