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이 닮아서입니다.
라노벨에서 대다수가 극혐하는
'헤에에엣!' 같은 엿같은 의성어 빼고 라노벨이랑 우리나라 웹소는 이미 상당히 많은 감성을 공유중에 있습니다.
1. 주인공 빨아주기
주인공쿤 스게에에엣!!!
을 뇌빼고 쓴 게 라노벨이면, 그걸 조금 더 포장해서
'물을 쉽게 마시는 방법은..., 천천히 한 번에 넘겨 마신다!!'
같이 살짝 포장한 게 우리나라 소설입니다.
기저에 깔린 감성이 일본은 '아무것도 안 해먹고', 이면 우리나라는 '타고난다' 또는 '노력이라도 한다' 또는 '회귀로 이득을 얻고 시작한다' 등으로 포장된거죠.
이 본질이 이미 닮아있습니다.
2. 캐빨
라노벨은 2000년대 초반에 하루히가 대성공하면서 캐빨 시장이 되어버립니다.
캐릭터의 속성에 집착하고, 히로인의 매력이 라노벨을 보는 기준이 되어버립니다.
요즘 웹소라고 다르냐?
비처녀라고 안 보고, 히로인 매력이 좋아서 보고, 일러가 좋아서 보고.
캐빨이 웹소의 흥망에 큰 기준이 되어버렸기에 라노벨이랑 웹소랑 비슷해졌다고 얘기하는거죠.
3. 작가
다른분들은 씹덕이 아닐지 모르지만, 잘 나가는 작가들은 대다수가 씹덕입니다.
목마만 해도 씹덕 중에서 제일 하드한 씹덕이라 불리는 동방프로젝트 팬픽 쓰던 작가입니다.
작가 중에서 씹덕 아닌 애를 찾기가 더 힘들고, 작가들이 일부로 티를 안 내는거 뿐이죠.
무슨 티?
'우훗, 주인공쿤 스게엣'
'이거 개 쩐다능'
같은 독자들이 정말 싫어하는 씹덕 말투만 그냥 안 거슬리게 바꾼거로 보면됩니다.
라노벨 안 읽는 독자들은 라노벨 = 역겨운 의성어를 쓰는 소설이라고 인식하지만,
라노벨 읽는 독자들은 라노벨 = 캐빨, 주인공 나데나데물로 인식하기에 둘의 인식이 다른겁니다.
라노벨도 읽는 제 입장에서 웹소랑 라노벨이랑 다를 거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요즘엔 일러도 자주자주 넣는 거 같던데 그거 라노벨 식으로 제본해서 당장 팔면 구분 안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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