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당신의 이름은 카터입니다. 절 믿어주세요. 그래야 모두가 살 수 있어요”
DMZ에서 발생한 바이러스로 미국과 북한이 초토화된 지 2달.
모든 기억을 잃은 채 눈을 뜬 ‘카터’(주원).
머릿속에는 정체 모를 장치, 입 안에는 살상용 폭탄, 귓속에는 낯선 목소리가 들려온다.
바이러스의 유일한 치료제인 소녀를 데려오지 않으면 폭탄이 언제 터질지 모른다.
그리고 턱 끝까지 추격해오는 CIA와 북한군.
살기 위해 임무를 성공시키고,
소녀를 찾아 북으로 향해야만 하는 ‘카터’의 리얼 타임 액션이 시작된다!
리뷰
이 영화가 가짜이긴 하지만 원테이크 씬을 일정 부분이 아닌 영화 전체에 넣은 걸 알고 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카메라가 컷 없어 부지런히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왠지 저 장면은 차라리 컷을 하고 넘어 갔으면 좀 더 자연스러웠을 텐데 하는 곳이 여러 번 보였습니다.
또한 계속해서 연결을 하려다 보니 어느 장면에서는 영상이 되게 거칠고 어지럽고 깨지는(?) 느낌 같은 게 많이 보입니다.
이 또한 감독의 새로운 시도의 모험이었을 수도 있지만 그게 시청자에겐 시청 시 부담을 주는 한 요인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서 특수 효과를 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제작비가 얼마나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CG부분이 상당히 거슬리는 부분이 곳곳에 나타납니다.
크로마키에서 촬영하고 CG를 입힌 곳은 CG의 퀄리티가 저가 CG의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실사와 CG의 동선이 맞지 않는 부분도 보이고, 왜 CG 합성을 저렇게 했을까 하는 장면도 몇 장면 보이더라고요.
영화의 스토리는 딱히 특별할 것 없는 그냥 어디서 한 번 봤을 법 한 평범한 스토리라서 지나가겠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호불호가 있을지언정 보면서 느낀 점은 "촬영하면서 고생은 정말 많이 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원테이크로 하려다 보니 씬의 연결에 많은 노력과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저는 평점은 말하지 않겠지만 새로운 시도와 그동안 한국 영화에는 없었던 액션을 선사한데는 큰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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