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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라노벨

[리리뷰 19번째] 강각의 레기오스

by 리름 2022.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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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학원 배틀, 판타지
작가 : 아마기 슈스케
발매 기간 : 2008. 9. 15 ~ 2015. 8. 15
권수 : 25권

 


책 소개글

대지의 열매에서 버림받은 세계. 기이한 모양의 오염수(汚染獸)들이 도시 주위를 활보하고, 인류는 그 자체가 의식을 갖고 보행하는 『레기오스(자율형 이동도시)』에서 살아간다.

그 중 하나, 학원도시 체르니의 신입생 레이폰은 일반과 학생이었지만 입학식의 소동으로 학생회장에게 재능을 간파당해 무예과로 전과하는 처지가 된다.

체르니에서도 오염수의 공격에 대비해 선발된 사람들이 자위소대를 조직하고 있었다.

대가 센 소녀 니나 안토크의 소대에 배속되는 레이폰. 그러나 그에게는 검을 들 수 없는 이유가 있었다….

싸움을 버린 소년이 한 소녀와 만나 기적을 낳는다.

사상 최강의 학원 액션 판타지 개막!


리뷰

소설 자체의 소재 및 설정은 참 좋았습니다.

 

자원 고갈로 우주 진출을 시도하는 인류, 하지만 우주 진출은 실패로 끝나고 인류는 얼마 남지않은 자원을 둘러싼 전쟁을 벌인다.

 

끝없는 전쟁 중에 연금술사 들이 발명 한 아공간 증설기, 아공간 증설기로 만들어진 공간에서 무한정의 자원을 얻어낸 인류는 다시 번창하게 되는데... 대충 소설 설정을 보면 꽤나 공을 들인게 보입니다.

 

자립으로 이동하는 도시, 그 이동 도시 밖은 인류가 맨몸으론 살 수 없는 오염물질이 퍼져 있고, 그 오염물질을 먹으며 성장하는 인류의 적 오염수들 그런 오염수를 상대하는 무예자, 이동도시의 중추인 정령, 도시들끼리 룰을 정한 전쟁으로 자원을 뺐고 뺐는 싸움이 벌어지는 등 나름 세계관이나 그 세계관을 구축하는 설정은 잘만들었는데..... 정작 소설을 보면 도시 전쟁 떡밥은 별것 없이 끝나버립니다.

 

정말 중요한 자원 전쟁 같이 묘사는 했지만 스토리상 큰 에피소드는 없었고, 도시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도시의 무예자를 소대별로 나누고 수련하는 떡밥도 읽어보면 알겠지만 학원 배틀물 다운 설정인데, 그 특유의 분위기가 전혀 안 살게 됩니다.

 

세계관 상 정말 강한 천검수수자였던 주인공도 나중에 가면 메인 스토리의 번외자 무예자가 수련 하는 경이나 무술들도 뭔가 맥아리 없는 설명으로 이어지고 메인 스토리도 강각의 레기오스만으로는 이해하기 지난해서 외전을 봐야하는 실정입니다.

 

더불어 일상씬들은 거의 외전격으로 동 떨어진 에피소드로 다뤄서 글이 엄청 난잡해져 버립니다.

 

설정을 나름 열심히 짰는데, 작가 역량 부족이 어떤 것인지 여실히 보여준 라노벨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문장도 개떡같고 에피소드들의 메인 갈등도 보면 좀 너무 청승맞기 그지 없었고..... 여러모로 참 안타까운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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