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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판타지

[리리뷰 229번째] 천재 흑마법사

by 리름 2022.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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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판타지
작가 : 노란커피

 


책 소개글

마법과 산업의 시대.

한 이름 없는 광산 마을.

그곳에 한 천재가 있었다.


리뷰

제목 보고 약법사 카피한 건가 싶어서 거르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평이 좋아서 마침 볼 것도 없어서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평에 비해 그다지 재밌지 않았는데 평가에 비해 고평가 받는 느낌?

우선 제목에 천재라는 단어가 있음에도 주인공의 재능에 대해 우리가 받는 느낌이 타작품들에 비해 좀 부족했습니다.

왜냐? 주인공이 감정을 못 느끼는 사이코라는 설정이기 때문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이코가 아니기에 주인공에 대해 공감도 이해도 하기도 어려웠고, 당연히 몰입도도 떨어지게 됩니다.

물론 그로 인한 장점도 있겠지만 본인이 보기에는 작가가 그 정도 역량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주관적인 평가)

더불어 그렇다고 해서 작품의 분위기라던가 내용이 다른 작품들에 비해 독특한 것도 아닙니다.

작가가 나름대로 자기만의 세계관을 어느 정도 부가한 것 같지만 딱 그 정도 수준으로 기성 작가들이 자기 입맛에 조금씩 바꾼 것보다 낫다고 할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런 천재 ㅁㅁ한 소설들은 주인공의 심리 묘사가 중요한데 얘는 너무 기계적이고 반응이 적어서 볼 맛이 나지 않았습니다.

이런 경우는 제3의 시점으로 다른 묘사가 나와줘야 되는데 그것조차도 뭔가 시원치 않았습니다.

나오는 인물마다 처음에는 뭔가 좀 있어 보이게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 포스는 주인공에게 당하기 직전까지 유지되는데 이게 문제입니다.

이렇게 묘사할 거면 주인공이 얘를 끝장낼 때 개연성 있게 하다 못해 전투씬이라도 재밌게 써줘야 하는데 주인공은 나도 모르겠다 어떻게 했지? 흥미로워 이렇게 만하고 당하는 놈들도 어버버버 거리다가 그냥 가고 그냥 소설 자체에 자극이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밋밋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양판소에 뇌가 절여서 자극적인 것만 찾아봐서 그런 거 아니냐고 할 수 있는데 그런 식으로 실드칠 수 있는 소설은 최근에 본 것 중에는 데몬 소드 정도밖에 없는 듯합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주인공의 성격에 맞춰져 있다 보니 주인공의 내면적인 성장에 따라서 소설의 분위기가 살짝살짝씩 바뀌어져 가는 것 같은데 앞으로 좀 더 전개되는 내용에 따라 소설의 방향성 및 재미요소가 결정될 거 같습니다.


총평

처음에 얘기했듯이 고평가 받는 것 같긴 한데 저거보다 못한 작품이 넘쳐나니 고평가를 받는다 생각하고, 평가는 늘 상대적이기 때문에 이 소설 자체는 호불호가 갈린다고 생각함. (취향에 맞는다면 재밌게 볼 수 있다는 생각)

항상 그렇지만 다크 판타지 쪽은 빨아주기가 너무 심하며 본인한테 장르가 맞아서 재밌는걸 필력이 뛰어나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음 (이 소설도 이러한 점에선 그런 경향임)

어디까지나 리뷰 자체는 주관적인 생각이기에 취향에 맞는다면 한번 보는 걸 추천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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