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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판타지

[리리뷰 215번째] 이 용사 실화냐

by 리름 2022.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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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판타지, 이세계 전이, 용사소환
작가 : 파프나르

 


책 소개글

지금까지 이런 용사는 없었다.

이것은 용사인가 악마인가.

같은 반 아이들과 이세계로 소환된 강한수.

반 친구들은 마법이니 이세계니 신기해 하지만,

한수는 얼른 집에 돌아가고만 싶을 뿐이다.

안락하고 따뜻한 우리 집을 냅두고 왜 이세계에서 모험같은 걸...?

소환한 여신도 정 의지가 없다면 어쩔 수 없다며 본래 세계로 돌려보내주겠다고 약속하고

한수를 순간이동 시켜 어딘가로 보내주지만...

눈을 떠보니 이세계 그대로!

친구들은 없어졌고 주위에는 몬스터 뿐이다!!

여신이 날 속였어...?

집에는 어떻게 돌아가지...??

그보다 여기서는 어떻게 살아남지...???


리뷰

이 양반은 항상 소재는 참신합니다.

1부까지는 무난히 보기도 했습니다.

단지 끝없는 뇌절과 난 하는데 니는 못한다니 말도 안 돼, 판타지보다 위대한 현대문명 이러는 것도 한두 번이지...

그놈의 몰랑, 말랑 이러는 것도 지겹고, 주인공은 효자 캐릭터인데 이걸로 반쯤 고자 루트 타고 부모님 허락 있어야 한다며 판타지 여자들 쳐냅니다.

항상 자기는 평범하니 누구든 나처럼 할 수 있다며 기만질이 대가리에 패시브로 있으니...

요약하면 [고2병 무지성 주인공의 무논리 판타지 기행록]

대놓고 자기가 특별하다고 망상하는 중2병 엑스트라랑, 원래 잘 나갔고 판타지에서도 잘 나가는 엘리트를 대비하듯 배치해놨지만 결국 주인공도 따져보면 주인공 보정 붙고 자기가 망상 병자는 아니라고 자위하는 고2병에 불과합니다.

보다 보면 아는 만큼 주화입마가 오는 구절이 있는데, 이런 걸 누가 좋아하려나 생각해보니까 중학 수준의 교과과정만 알아서 중학 교과 수준 학술용어만 튀어나와도 뭔가 있어 보인다고 생각할 정도면 재밌어할 거 같았습니다.

예시 : 지진파에는 P파와 S파가 존재하므로, 의도적으로 지진을 일으켜서 지하 구조를 알아낸다 / 가호를 활용, 체내에서 핵분열을 일으켜서 공격 / 핵분열 부산물인 방사선을 방출해서 건물 구조를 파악 / 원자력을 혈도를 따라 인도해서 무공 사용

막 와! 지진파! 와! 방사선! 와! 특수 상대성 이론! 하면서 단어에만 반응하면서 보든가 하는 거 아니면 토혈할 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전전작인가부터 그랬지만 상대 이름 기억 '안' 하고 '왜곡'해서 불러대면서 안하무인인 꼬락서니가 어디가 사이다인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나 봅니다.

가정교육 이전에 부모님, 아니 보육교사 존재 유무부터 따져봐야 하는 기초 예의인데 초반 10화 이내로 주인공의 고난이 끝나고, 그 이후로 본인에게 사소한 공격 한방에 과민 반응해가면서 막 죽여대고 그런 거야 요새 탄산 트렌드니까 그러려니 하면서 보는데, '판타지는 망상이니까 무논리고, 그래서 해보니 되고 되니까 하는 판타지'라는 태도로 막 잘 나가면서 미개인 어쩌고 해 대는데, 현대인 천재론에다가 고전적 영웅 서사 요소 활용해다가 소설 쓰면서 판타지 설정 까는 꼬락서니가 작가 치매 와서 퇴행 중인가 싶었습니다.

진짜 되니까 하고 하니까 되는 게 극대화되는 부분이 위에서 말한 핵분열 부분인데, 원리도 잘 모르고 기술도 모르지만 그냥 된다고 생각하고 하니까 판타지라서 되고, 그래서 되니까 합니다.


총평

'세상이 날 존중하지 않았으니까 나도 세상의 규칙 따윈 존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태도로 날뛰는 주인공이랑 그런 주인공이 이름도 기억 못 하는데 강하니까 좋다고 달라붙는 몰개성적 여캐들(설정상 미인).

거기다 원리는 모르지만 어쨌건 문명인인 주인공과 고난으로부터 획득한 기연을 통해 잘 나가는 주인공.

딱 전형적인 양판소 플롯에서 각 부분을 좀 더 드러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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