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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현판

[리리뷰 238번째] 신화 속 대마법사의 재림

by 리름 2022.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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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현대판타지, 아카데미
작가 : 준솔

 


책 소개글

현대 마법 기술의 총아, 인공지능을 이식할 수 없는 부적합자.

도태된 천재 마법사 신하율.

마법사로서 사형 선고를 받은 그의 앞에 한 권의 책이 나타난다.

'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나와 똑같은 체질을 지닌 후인에게, 나 레이 벨 바이테너가 이 책을 남긴다.'

신화 속 대마법사가 남긴 책과 함께.

천재의 멈췄던 시간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리뷰

내용은 어렸을 때부터 초천재 마법사 신동으로 촉망받던 주인공은 가문에 기대받는 유망주였고, 그런 유망주였던 주인공이 17세 고등학교 입학 날 마법사에게 무조건 필요한 인공지능에게 0.00002% 해당하는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서 한순간에 17년 인생에 무의미가 되었고, 주인공은 절망을 하는데, 그런 변화된 주인에 세상이 무너지면서 주변의 시선이 혐오, 비난, 조롱, 동정으로 바뀌었고, 항상 옆에서 다정했던 부모님마저 혐오스럽게 보는데, 그런 시선을 받으며 마법을 포기하지 않고, 1년간 악착같이 버티던 중, 우연찮게 대마법사가 남긴 책을 얻었고, 그 책을 통해 세상에 다시 초천재 마법사로 등장하여 먼치킨이 되는 이야기.

일단 이 소설 마법사는 우리가 아는 마법사랑 좀 다릅니다.

여기 마법사들은 인공지능이라는 부속품이 꼭 있어야 하고, 그 인공지능이란 게 멀티캐스팅 무영창 이런 걸 알아서 다 계산해줘서 마법을 시전 시켜줍니다.

근데 이걸 주인공이 못 써서 남들은 다 무영창 쓰고 마법 한 번에 100개씩 쓰는데 주인공은 그걸 못하니 무시당하는 거죠.

근데 이 인공지능의 문제점이 정해진 프로세스 마냥 정해진 틀이 있어서 마법을 자유롭게 못 쓴다는 게 단점인데, 예를 들면 파이어볼이라는 마법이 있으면 범위가 10m 데미지 10 속도가 10km라고 정해져 있다면 이걸 바꿀 수가 없습니다.

데미지를 늘리고 싶어도 못 늘리고, 속도를 빠르게 하고 싶어도 정해진 속도 이상 빠르게 못합니다.

그래서 주인공이 게임 마냥 마법 정보를 꿰차서 무슨 몬스터 공략하는 거 마냥 마법사들을 이런 식으로 공략해서 이깁니다.

이게 좀 특이하다는 것뿐이지 내용 자체는 식상했습니다.

재밌다는 반응 보고 도전했는데 그냥 흔한 마법사 성장형 먼치킨물입니다.

그리고 이거 읽으면서 주인공이 이상하게 느껴진 게 회귀를 한 것도 아니고 환생을 한 것도 아닌 17세 청소년이 말투 보면 애늙은이 같습니다.

주인공 성격도 매력이 없다랄까 초천재 타이틀 때문에 그런 건지 성격이 무뚝뚝하고 침착한 데다가 주인공이 한순간 인공지능 부적합자 판정받고 나서 아버지가 그런 아들에게 위로는 못해줄 망정 혐오스럽게 보고, 계속 포기하라고 강요하는데, 주인공은 아버지가 기대한 만큼 실패로 돌아오니 실망해서 저러신 거다 라면서 서운하긴 해도 증오하진 않다 라는 식으로 생각을 하는데, 전 도저히 이해가 안 갔습니다.

뭐 큰 기대를 했으니 그럴 수 있다 치는데, 계속 틱틱 되는데 주인공은 그럴 수 있지 하면서 넘어가는 게 거슬렸고, 아버지에 부속품은 안될 겁니다 라고 하면서 왜 그렇게 가문에 목을 매는지 노 이해였습니다.

재밌다는 반응에 봤는데 개인적으로 별로였습니다.


총평

캐빨 - 나름 각자의 특성을 살려보려고 노력은 하는데 이게 어디 쉬운 일인가 좋지도 않지만 나쁘지는 않은 평범함.

가문 클리셰 - 엄한 아버지, 달라진 아들, 아들이 나가면 항상 나오는 아버지의 그림자 측근... 무협에서 자주 나오는 걸 차용함.

뽕 - 나름 마법으로 뽕 차 오르게 하려고 노력한 게 보임. (신화 속 대마법사 마법인데 뽕은 차야지)

주인공 성격 - 호구는 아님.

히로인 - 있는데 없는 거 같은 그런 느낌. 뭐 완결 때 결혼은 하겠지

에피소드 - 중간에 긴 에피소드가 있는데 너무 늘어 쓴 게 보이며 이 부분이 제일 지루하게 느껴짐.

주인공 성장 - 매우 빠르게 성장하긴 하는데 근본 없이 빠르게 올라가는 건 아니고 구성은 맞추면서 올라감.

수작급은 아니고 킬탐중에서는 무난하게 읽을만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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