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르소설/무협

[리리뷰 620번째] 패왕의 별

by 리름 2022. 8. 31.
반응형
​장르 : 무협
작가 : 강호풍
화수 : 538화

 


책 소개글

"영웅이 시대를 만드는가? 시대가 영웅을 만드는가?

전설로 내려오던 패왕의 별이 떴다.

사상 처음으로 구주팔황의 무림을 일통할 패왕(覇王)이 탄생하리라!

소년이 하늘을 가리키자 노인이 물었다.

“허허허. 네 꿈은 하늘이 되고 싶은 것이냐?”

“아니, 하늘을 부술 것입니다.”

그가 무림에 출도하고 펼치는 파격적이고 광오한 행보!

내 앞을 막는 것이 있다면 태산이라도 베리라!

스스로 패왕의 별이 되기를 꿈꾸는 무인들의 야망과 사랑.

“살다 살다 저런 자는 내 평생 처음일세. 대체 그는 누구냐?”

“쟁자수(爭子手:짐꾼)인데요.”

하루 먹고 살기도 힘든, 표국의 말단에서 일하는 가난한 청년.

그가 우연히 무림에 얽히면서 천하는 다시 요동친다.

거짓과 위선, 음모와 배신이 판치는 무림을 향한

사나이들의 통쾌하고 거친 반격.

결코 후회하지 않을 무협소설의 새로운 이정표.

강호풍 작가가 10년의 고심 끝에 부활시킨,

강호전쟁사의 위대한 영웅들의 새로운 발자취!

충분히 기대하고 마음껏 느껴라!

거친 사내들의 뜨거운 숨결과 그들이 꿈꿨던 세상을!"


리뷰

주인공이 천재면 그것도 힘캐가 아니고 지능캐면 여러가지로 문제가 됩니다.

힘캐면 그냥 칼에 재능이 있어! 마법에 재능이 있어!

그러면서 으아니 이걸 1년 만에 배우다니? 뭐 이런 식으로 대충 묘사를 하면 그냥 하이패스인데, 순수하게 전략으로 싸우는 지능캐는 정말 쓰기 어렵습니다.

500명으로 1만명을 포위한다거나 하는 병신 전략으로 이기면 적들이 너무 덜떨어진 놈들로 묘사되고 결론적으로 작품 자체가 하자가 있게 됩니다.

아무래도 천재 캐릭터를 쓸려면 작가가 매우 똑똑해야 하는데...

고작 반전 정도는 그냥 잘 숨기면 되는 거지만 전술을 쓰는 캐릭터는 정말 쓰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패왕의 별의 주인공은 이 지능캐로 등장하는데 무술을 배우긴 하지만 꽤 많은 부분에서 나약한 지능캐로 등장합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이 작가도 작품에 끌려다니는 기분이 듭니다.

대략 초반 100화 정도는 정말 글을 잘 쓴다고 생각했는데 뒤로 갈수록 뭔가 그냥 구라 치는 정도밖에 안되는 얄팍한 전술로 이기게 되고 적들도 너무 빡대가리처럼 보입니다.

음...

차라리 힘캐였으면 이렇게 끌려다니지는 않았을텐데...

500화 완결작품인데 끝까지 가지 못하겠습니다.

전술도 전술인데, 대체로 감동을 메인으로 하는 작가들이 몇몇 문제를 보이는 경우가, 아무래도 이걸 반복하다 보면 짜내려고 하는 느낌이 듭니다.

막 전율적이고 감동적인 감동이라기보다 아... 너무 짜내려고 하는 감동이라고 해야하나.

이 작품도 주인공에게 힘을 실어 줄려다 보니 뭔가

아... 좀 에반데 싶은 진행이 좀 보였습니다.

짜내려고 하는 인공적인 감동...

천재 캐릭터를 묘사하는 것만큼이나 글로서 사람을 감동시키기는 어려울 것인데 아무래도 내용 설정이나 전개가 작가의 역량이 너무 많이 요구되어서 딸리는 작가라기보다 어쩔 수 없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