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드라마

드라마 [그 해 우리는] 리뷰 -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보지 말자!

by 리름 2022. 9. 4.
반응형

소개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보지 말자!로 끝났어야 할 인연이 10년이 흘러 카메라 앞에 강제 소환되어 펼쳐지는 청춘 다큐를 가장한 아찔한 로맨스 드라마


리뷰

K드라마 로맨스 장르의 마스터피스

감히 마스터피스라 부를 만합니다.

일단 캐릭터가 살아있습니다.

좋은 드라마는 캐릭터가 여러 방면으로 회자됩니다.

최웅, 국연수 커플은 로코의 대명사가 될 것 같습니다.

조연들의 역할과 비중도 앙상블 상을 주고 싶을 정도로 조화로웠습니다.

연출. 최근 K드라마의 영상미는 월드 탑으로 회상씬과 에필로그의 화면 비율 변경, 장면의 전환, 화면 배치 등은 교과서 수준.

총 1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며 매 화마다 우리에게 익숙한 명작 영화의 제목을 따왔습니다.

최종화 '그 해 우리는'을 향하여 두 남녀 이야기를 한 회 한 회 흥미롭게 들려주었습니다.

고교 시절부터 성인으로 세월이 흐르면서 쌓이는 남녀의 사랑 빌드업이 보는 이의 설렘을 자아내고, 그 안에 각자 삶의 애환도 보여주면서 공감대는 더욱 증폭시켰습니다.

OST도 작품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모든 트랙에 과함이 없었습니다.

(보통 K드라마의 로맨스 장르는 뮤직비디오 아닌가? 하는 평가절하를 하곤 했는데..)

나름 수많은 드라마를 감상해왔는데 SBS에서 이런 로맨스 장르의 명작은 '연애시대'(손예진, 감우성)이후 처음인 거 같습니다.

'그 해 우리는'라는 역대급에 들어갈 정도로 수작이었습니다.

(방영 시기가 해가 넘어가는 중간에 걸쳐서 연말 시상식에서 손해를 많이 본 거 같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