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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드라마 [안나라수마나라] 리뷰 - 당신 마술을 믿습니까?

by 리름 2022.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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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와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


리뷰

넷플릭스 6부작으로 공개되었습니다.

뮤지컬 장르가 적용 + 웹툰 원작

라는 정보만 가지고 감상을 시작했습니다.

아버지의 사업이 폭망 하여 궁핍한 삶은 살아가는 고등학교 2학년 '아이'

오늘도 희망 없는 아이의 눈앞에 나타난 수수께끼의 마술사 '리을'

리을을 만난 이후로 아이의 주변엔 이상한 일들만 일어나고, 그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치유되는 이상한 마술들...

뮤지컬 영화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국내 작품은... 거의 본 적이 없는 거 같습니다.

웬만큼 노래가 좋지 않으면 외면받기 딱 좋기 때문일까요?

뮤지컬을 전면에 내세우다니! (기대와 우려가 동반되는 건 어쩔 수 없다)

근데 이 작품을 보고 있으면 이 뮤지컬 요소가 정말 기가 막힌 한 수라고 여겨졌습니다.

등장인물들의 현실 장면에서 갑자기 전환되는 뮤지컬 연출은 마술을 쓰는 비과학적인 캐릭터와 장면 연출 등에 몰입감을 증폭시켜준다고 할까요?

이게 단순히 마술 쓰고 배우가 화들짝 놀라고 그런 시시한 구성이었으면 또 웹툰 실사화 함부로 하는 것에 대한 욕을 했을 거 같습니다.

갑작스러운 배우들의 노래는 기존의 bgm으로만 깔리는 음악보다 캐릭터의 직접적인 독백이 섞인 가사 말이어서 더 감정 전달이 좋았습니다.

다만.. 이게 또 이 작품의 큰 문제점인데 총 6화의 에피소드이고 각 60분 분량으로 구성되었는데

매화 뮤지컬이 나오는 씬이 1~2회, 아예 없는 5화 같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점에서 매우 실망스러웠는데 주연 3인방뿐 아니라 기타 조연들의 단체 상황 전달 뮤지컬 씬들을 2~3군데 추가하고 적어도 에피소드 당 4~5회 뮤지컬 씬으로 구성되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엔딩까지 보는 내내 들었습니다. (작곡 관련 제작비가 줄줄 세겠지만..)

(다행히 제가 원하는 그런 장면은 마지막 에피소드의 엔딩 크레딧이 모두 올라간 뒤 서비스씬으로 한번 등장했네요.)

(역시나 등장 배우들 모두가 기본적으로 노래를 부를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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