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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드라마 [파친코] 리뷰 - 4대에 걸친 세월. 하나의 숙명.

by 리름 2022.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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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선정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Apple Original 시리즈 ‘파친코’ - Pachinko. 고국을 떠나 억척스럽게 생존과 번영을 추구하는 한인 이민 가족 4대의 삶과 꿈을 그려낸 대하드라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에 빛나는 윤여정과 더불어 이민호, 진 하, 김민하 등 출연.


리뷰

화제의 작 '파친코'가 애플티비에서 8화로 시즌 1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 살기위해 이 땅을 떠나 일본으로 건너간 이들의 이야기.

그 주인공의 아들이 또 그 손자가 살아온 이야기.

이 작품은 영상 때깔부터 먼가 대작의 기운을 뿜 내면서 시작했는데 "햐 이래서 현질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규모를 보여줬습니다.

(지금 천억을 MBC에 주면 '여명의 눈동자' R등급 버전으로 만들 수 있을까?)

(HBO에서 '퍼시픽' 수준으로 만 만들면..)

연출적인 면에서 흥미로운 점이 많았는데 젊은 '선자'와 손자 '솔로몬'의 시대를 교차하는 편집 연출 사이에 변하지 않는 일본인들의 약한 이방인에 대한 수직적인 시선 처리들 숨 죽이며 살아온 일본을 떠나 마침내 고향에 돌아온 선자가 고향 바다 앞에서 절규하는 장면 등 신경 써서 만든 장면이 참 많았습니다.

8화 마지막에 "이렇게 마무리되는구나.." 싶었는데 갑자기 훅 치고 들어오는 다큐멘터리 같은 연출이 또 그 영상을 보고 눈가가 촉촉해지는 느낌이 다음 시즌에 대한 깊은 갈망을 불렀습니다.

(갠 적으로 HBO 미드 '밴드오브브라더스'의 버금가는 연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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