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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드라마 [그리드] 리뷰 - 24년 전, 공기처럼 사라진 '유령'. 그가 다시 나타났다

by 리름 2022.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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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태양풍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한 방어막 '그리드'를 탄생시킨 채 사라진 미지의 존재 '유령'이 24년 만에 살인마의 공범으로 다시 나타난 후, 저마다의 목적을 위해 그를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리뷰

디즈니플러스에서 전체 10화로 시즌 1이 완료되었습니다.

'설강화', '너와 나의 경찰 수업'으로 디플표 K 드라마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낮춘 탓에 시작은 나름 신선했습니다.

인간들의 막장 생활 덕에 지구가 아파해서 태양풍에 노출되어 인류가 살기 힘든 지경이 되는데 어느 날 갑자기 원인 모르게 생성된 태양풍을 막아주는 '그리드'

그리드의 생성 날짜부터 현재까지 이 모든 일의 키를 쥔 의문의 정체 '유령'과 유령을 쫓는 정부 그 안에서 충돌하는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

좋은 점은 우리도 미스터리 SF물을 계속 제작 시도를 한다는 것이고, 나쁜 점은 그 외 모두 다라고 해야 할까요?

먼저 방영 구성이 문제입니다.

속도와 몰입감을 위해서는 한 주에 두 편 정도의 에피소드를 공개해야 적절해 보이는 데 매주 1편씩 너무 이야기가 뚝뚝 끊기는 느낌을 주어 스스로 흥미도를 깎는 편성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SF물의 가장 쓸데없는 것이 '왜 굳이 미래로부터 오는 존재는 폭력을 휘두르지?' 이런 물음인데 정말 세련된 액션씬 연출 못할 거라면 좀 더 지능적으로 상황을 변화시키는 이야기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생기네요.

미드식 연출이 결코 좋은 게 아니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떡밥은 살포하면서 회수할 생각은 안 하고 '엄청나게 큰 이야기가 와 비밀이 있으니 다음 시즌을 꼭 보라구!

 

이런 분위기로 그냥 끝낸 느낌이라 개운함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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