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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대체역사

[리리뷰 669번째] 조지 부시의 위대한 미국

by 리름 2022.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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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대체역사
작가 : Cider.cap
화수 : 376화

 


책 소개글

“대통령 각하 미국이 공격당했습니다.”

뭐요?

김갑환, 천조국 미국의 대통령으로 환생하다.


리뷰

이 후기글은 작성자의 개인적인 감상글이고, 다른 사람이 이 소설을 봤을 때는 이 후기글의 감상과 다를 수 있습니다.

선평을 하자면 이 소설은 기발한 소재의 그럭저럭 볼만한 대체역사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설 서두를 보다시피 이 소설의 시작은 911 테러 당일입니다.

주인공은 본래 한국인 김갑환으로 평범한 사람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911 테러가 있는 그날의 조지 부시로 깨어납니다.

 

딱 이 시점이죠.

'각하, 미국이 공격당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주인공은 크게 당황하나 이내 재빨리 정신 차리고 5분대기조가 연상될 정도로 의자에서 튀어나와서 부랄에 땀나도록 차량으로 뛰어갑니다.

아주 신속하게 본인의 관용차에 탑승한 주인공은 비서들을 시켜서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911 테러 때 타깃이 된 나머지 여객기들과 목표 지점들을 떠올리며 최대한 빠르게 부하들에게 지시를 내립니다.

주인공의 아주 신속한 대응으로 실제 역사의 911 테러 때보다 피해가 조금 줄어듭니다.

 

911 테러 사후 처리를 하면서 주인공은 이 상황 파악을 끝내고 정신을 가다듬고 목표를 세웁니다.

911 테러 이후 네오콘 강경파의 대두로 미국이 아프간과 이라크에서 동시에 장기간 수렁에 빠진다는 걸 알고 있었던 주인공은 일단 자신의 기억을 바탕으로 오사마 빈 라덴의 소재지를 파악하게 하고 빈라덴을 체포하고 아프간에 탈레반 세력을 항공 전력과 막대한 원거리 타격 자산으로 아주 빠르게 쓸어버리고, 지상군을 아프간에 진주시키는 허튼짓을 피하면서 친미정권을 수립하는데 성공합니다.

 

그 과정에서 네오콘의 개수작을 주인공이 저지하고 빌미를 잡아서 네오콘 세력이 강경하게 깝죽거리지 못하게 단도리치고 이를 기점으로 2000년대~2010년대 미국에 다가오는 악재들을 하나둘씩 치워나가며 팍스 아메리카 시대를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기발한 소재, 다양한 시대를 다루는 대체역사소설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조지 부시, 스탈린, 히틀러, 2차 세계대전 독일, 몽골, 동로마 제국, 전국시대의 일본 등등 아주 다양한 시대와 기발한 소재를 가지고 있는 대체역사소들이 많아졌는데 개인적으로 매우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지 부시의 위대한 미국은 착실한 과정을 거쳐서 천천히 성장하는 빌드업보다는 시원한 전개와 사이다 패스 위주의 대체역사소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천히 빌드업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이 소설이 너무 빠르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 위주의 대체역사소설보다 다른 걸 좀 즐겨보고 싶다면 한 번 이 소설을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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