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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연성3

소설에서 왜 핍진성이 중요할까? 핍진성이 무엇이냐? '세계관 내에서의 현실성'에 대해서 얘기하는 겁니다. 다른 글에서 들어준 예시로 정통 무협 소설 주인공이 검을 쓴다 = 핍진성이 있다. 충분하다. 정통 무협소설 주인공이 총을 쏘며, 스포츠카를 몰고 다닌다 = 핍진성이 없다, 벗어났다. 등으로 가르는 거죠. 많은 독자들이 핍진성과 개연성을 혼동하는데 이 이유는 간단한게 둘 다 '이게 말이 되냐?'로 귀결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헷갈리기가 쉽죠. 그럼 핍진성의 예시에 대해서 좀 더 파고들어가봅시다. 잘 만들어진 작품의 경우 보통 글을 쓸 때 필요한 삼박자를 충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삼박자란 것은 1) 개연성 2) 핍진성 3) 당위성 이 모든 것을 이루는 거예요. 예시를 들어드리겠습니다. 눈물을 마시는 새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이 작.. 2022. 9. 8.
개연성과 핍진성 알기 쉽게 설명 개연성은 인과관계입니다. ​ 원인이 있으면 그에 걸맞은 결과가 있어야 하는데 ​ - A가 B의 부모를 죽였는데 작가가 까먹고 A와 B가 과거를 잊은 것 마냥 친하게 지내면 개연성 파괴입니다. ​ - 마왕은 성검으로만 죽일 수 있는데 주인공이 '반으로 갈라져서 죽어!' 해서 죽이면 개연성 파괴입니다. ​ - 하프엘프 하프오크 등은 생식능력이 없어서 자손을 못본다는 묘사가 있었는데 쿼터엘프 쿼터오크 있으면 개연성 파괴입니다. ​ ​ 핍진성은 해당 세계관에서 어떤 전개과정을 납득할 수 있냐는 정도입니다. ​ 일반적으로 개연성을 해칠 수 있는 묘사라도 뒷받침 해주는 배경 설정이 있다면 핍진성이 개연성을 살립니다. ​ - A가 B의 부모를 죽였지만 사실 B의 부모가 B를 학대했다는 정황이 있다면 핍진성 충족입니다.. 2022. 8. 25.
현대 웹소설에서 개연성이란 무엇인가? 전 소설을 읽을 때 개연성을 중요시합니다. ​ 처음 배경 설정과 주인공만의 특수능력은 그렇다 쳐도, 이후 전개의 개연성은 많이 따집니다. ​ ​ 개연성이란 무엇인가? ​ 자연스러운 이야기의 흐름입니다. ​ 콩 심은 데 콩이 나는 건 자연스럽지만 sss급 신의 씨앗이 나오는 건 어색하죠. ​ 너무 부자연스러운, 개연성을 해치는 이야기는 몰입을 방해합니다. ​ 그런데 고구마 - 사이다 구조부터가 개연성을 해쳐야 성립합니다. ​ 고구마는 고구마로 끝맺는 것이 현실이고, 자연스러우니까요. ​ ​ 그래서 전 작가가 독자를 속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D급 헌터가 SSS급 헌터를 이겼다는 결과를 납득시켜야 하죠. ​ 따라서 작가는 앞선 이야기에서 이것저것 심어 두고, 이 말도 안 되는 과정과 결과가 꽤 그럴듯하다.. 2022.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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