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판타지
작가 : 성좌조아
소개
성능이 좋은 신규 픽업 캐릭터는 남캐여서는 안된다는 건 업계의 불문율이 아닐까? 튜토리얼이 10년이 지난 뒤에서야 시작되는 것도 아니꼬워 죽겠는데 말이야.
리뷰
판타지 배경 탑 등반 게임 방송 파티원 NPC 물입니다.
어떤 가챠 게임의 플레이어였던 주인공인데 새로 나온 유일한 6성 가챠 캐릭터가 되어 판타지 세상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게임 시스템 같은 것은 전혀 제공되지 않고 단순히 캐릭터의 외모와 육체 능력만 가진 채 그 세계에서 살아가야 하죠.
처음에는 우월한 육체 능력이 아니었다면 이미 죽었을 초보 모험가였는데 어느새 빙의한지 10년이 지나게 되고 이제 주인공은 탑이 있는 모험가의 도시에서 '팔라딘' 롤랑이라는 유명한 상급 모험가로 이름을 떨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별명이 팔라딘일 뿐 신성 마법을 사용하지는 못하고 단순히 철퇴와 방패를 사용하는 탱커입니다.
다만 이 세계에서 탑을 등반한다는 것은 길고 긴 노숙생활과 동의어인데 현재 최상위 파티는 43층까지 등반한 상태라고 하며, 그 정도로 고층이 되면 탑을 오르락내리락하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실질적으로 탑 안에서 생활하며 주기적으로 도시에서 올라오는 대규모 보급대만 기다리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그것이 싫어서 37층을 마지막으로 탑 등반을 포기하고 적당히 의뢰를 하면서 모험가의 도시에서 살아가고 있죠.
그러던 어느 날 플레이어가 이 세상에 찾아옵니다.
그것도 방송을 하는 여성 스트리머이죠.
주인공과 주민들 입장에서는 이곳이 자신들이 살아가는 실제 세상이지만, 플레이어와 시청자에게는 신작 가상현실 게임일 뿐입니다.
이 세상에 들어오게 된 지 10년 만에 지구인을 만난 주인공은 빙의자라는 것을 숨긴 채 튜토리얼 NPC 파티원으로써 플레이어와 함께 탑을 클리어하는 것을 목적으로 다시 탑을 등반하게 됩니다.
플레이어가 이 세상에 들어오면서 여러 변화가 생기는데 다른 NPC들도 별이 있는 가챠 캐릭터인 경우 외모 보정을 받습니다.
또한 1층 초원지대부터 시작해서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찾아 헤매며 한 층씩 직접 올라가야 하던 탑 등반이었는데 플레이어의 메인 퀘스트가 진행되면서 단숨에 10층까지 왕복하는 게이트가 건설되기도 하는 등 큰 변화가 찾아오죠.
한편 주인공 스스로는 알 수 없었던 자신의 스탯과 스킬을 플레이어는 볼 수 있습니다.
파티원의 스킬을 플레이어가 직접 찍으면서 스킬 트리를 탈 수도 있는 시스템이죠.
하지만 NPC 인척 연기하고 있는 주인공은 자신의 스킬을 어떻게 찍을지에 대해 관여하지는 못합니다.
어차피 육체 능력이 워낙 뛰어나서 37층까지 올라가는 동안 주인공의 철퇴를 버틴 몬스터가 없어서 주인공도 크게 신경 쓰지는 않습니다.
플레이어가 방송을 하면서 시청자들과 대화하는 내용은 자동으로 필터링이 되어서 주변 NPC들은 인지하지 못하는데 유일하게 주인공만 그것을 들을 수 있죠.
나중에는 시스템 보상으로 시청자들의 채팅도 볼 수 있게 되고, 게시판도 볼 수 있게 됩니다.
한마디로 가상현실 판타지 게임 방송물인데 주인공이 아니라 파티원 NPC 입장에서 진행되는 것이죠.
하지만 주인공 입장에서는 방송이 메인은 아니라서 기본적으로 탑 등반 모험물이고 거기에 더해서 방송과 시청자 반응이라는 조미료가 더해진 느낌입니다.
'장르소설 > 판타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리뷰 754번째] 스페이스 오페라의 원시인 (0) | 2022.11.15 |
---|---|
[리리뷰 753번째] 메스가키 탱커는 참교육 당하지 않는다 (0) | 2022.11.15 |
[리리뷰 744번째] 성자는 마왕의 심복이었다 (0) | 2022.11.05 |
[리리뷰 740번째] 로판 속 악당이 되었다 (0) | 2022.10.30 |
[리리뷰 739번째] 엄마는 오늘도 만수무강 (0) | 2022.10.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