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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판타지

[리리뷰 753번째] 메스가키 탱커는 참교육 당하지 않는다

by 리름 2022.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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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판타지
작가 : 격겜허접

 


소개

"허접 오크~ 여자애 하나 못 쓰러트리는 거야?"

아카데미 게임의 메스가키 캐릭터가 되었다.

그런데 도발이 너무 잘먹힌다.


리뷰

TS 판타지 배경 착각계 아카데미 게임 메스가키 빙의물입니다.

어떤 게임의 고인물인 주인공인데 처음에는 갓겜 소리를 들으며 GOTY를 수상한 게임이었지만 10년이 지나서도 후속작이 나오지 않자 이젠 하는 사람만 하는 게임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떤 유저가 이번에 새로 만들었다는 메스가키 모드를 올렸는데 사람들의 평이 굉장히 좋은 것을 보고 주인공도 그 모드를 플레이하기로 합니다.

메스가키 특성의 페널티로 캐릭터 능력치가 낮은 것을 본 주인공은 일단 1회차는 탱커 쪽으로 키울 생각으로 스킬을 구성합니다.

방패를 들었을 때 피해를 감소시켜주는 철벽

즉사 방지 스킬인 무너지지 않는 의지

메스가키 스킬의 페널티를 줄여줄 수 있는 공포극복

스탯 상승치를 1.5배로 만들어주는 천재

그리고 항상 상대를 무시하며 도발하는 언사를 사용한다는 메스가키의 특성상 평민으로 만들었다가는 귀족에게 참수 당할 것 같으니 귀족으로 스타트를 하게 되는 주인공이죠.

당연하지만 이렇게 만든 메스가키 캐릭터로 게임 세상에 빙의하게 됩니다.

주인공이 빙의하기 이전부터 저택 내에서의 평판은 최악이고, 가정교사도 여러 번 바뀐 데다 사교계에서도 평판이 좋지 않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주인공의 아버지가 팔불출이라 외동딸인 주인공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주고 있는 상태이죠.

고인물인 주인공이지만 빙의한 세상에서 가정교사와 공부를 해보니 이대로는 아카데미 입학시험도 통과하기 힘들 것이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인공은 필기시험을 포기하고 실기시험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는 방식으로 특례입학을 노리게 되죠.

기본 능력치가 낮은 것을 가문의 보물창고에 있는 능력치 상승 물약을 이용해서 커버하고 그 후 숙련도 작업을 위해 훈련장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당연하지만 메스가키 캐릭터이기 때문에 주인공이 하는 말은 전부 메스가키스러운 말투로 바뀌면서 상대를 도발합니다.

훈련을 도와주던 기사마저 주인공의 도발을 참지 못할 정도이죠.

그런데 이 세계에는 신의 축복을 받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인공이 캐릭터 생성시 골랐던 철벽이나 공포극복 같은 스킬은 현실이 된 이곳에서 게임보다 더욱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게 되고 메스가키의 특성에 있는 도발도 단순히 말투가 문제가 아니라 단순히 정신력으로는 저항하기 힘든 특수한 능력으로 취급됩니다.

또한 고인물 주인공이 처음 가보는 던전을 순조롭게 진행하며 파티원들에게 적절한 지시를 내리는 것도 주인공이 신의 축복을 통해 그런 능력을 얻은 것으로 사람들은 착각하게 되죠.

그렇게 자신의 의사와는 달리 입만 열면 메스가키 말투로 자동으로 바뀌는 주인공의 착각계 아카데미물입니다.

단순히 메스가키 말투라는 소재만으로 밀어붙이는 작품이 아니라 던전을 탐험하거나 하는 부분도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판타지 소설의 기본적인 재미가 탄탄하게 다져진 것에 더해 메스가키라는 요소가 첨가된 듯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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