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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현판

[리리뷰 786번째] 재벌 3세 천재 배우가 되었다

by 리름 2022.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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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현대판타지
작가 : 피제이
화수 : 283화

 


소개

[제7회 대한민국 웹소설 공모대전 수상작] 배우가 되고 싶어서 과거로 왔는데 재벌 3세 망나니 배우의 몸으로 들어왔다.


리뷰

제목 때문에 뭐 어쩌고 저쩌고 하던데 '재벌 3세' '천재' 가 같이 들어간 순간부터 이미 '가벼운 킬링타임 사이다'를 떠올린 독자층이 유입됩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보면 아주 기함할 소설이 바로 이 글이죠.

 

아니나 다를까 판매도 꽤 했고 평점도 높지만 불쏘시개라고 욕하는 사람들 비율도 꽤 됩니다.

 

 

일단 단점

 

호흡이 너~~~~무 길어요.

글 초반부터 등장해 주인공을 괴롭히는 친모 관련 사건이 글 거의 끄트머리에 가서야 밝혀지고 해결됩니다.

몰아보면 그럭저럭 읽힐 정도인데 이걸 한 편 한 편 연재로 따라간다? 따라가신 분들 존경합니다.

 

작품을 관통하는 메인 소재로 사용됐다고도 할 수 있겠으나 그렇게 커버해 주기엔 전말이 너무 단순한 게 사실입니다.

추리물 가미라고 하는 사람도 있던데 절대 아니고 그냥 뻔한 얘기를 꽁꽁 숨겨놨다가 푸는 그 정도 퀄

근데 이거 해결하겠다고 지지부진 본업도 뒷전으로 밀려나면서 독자 인내심을 시험합니다.

몰아서 보는 사람은 휘리릭 넘겨가며 보면 되는데 연재 따라간 사람들 존경하는 이유가 바로 이 부분.

 

인물 조형은 그럭저럭 해낸 편이나 엮이는 히로인이 없습니다.

연예물 많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사실 매력적인 여캐 없는 연예물은 같은 경우의 타장르보다 더 심심한 게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끝까지 읽은 이유

 

작가의 문체 어휘력 등이 제법 나쁘지 않습니다.

작품 중 어설프게 하면 유치하게 보일 수도 있는 요소들을 잘 표현해 내며 수준 이하의 비문이 없어 글이 깔끔합니다.

사실 본 독자는 개연성 좀 조져도 비문 없고 문장 깔끔하면 어지간해선 하차를 안 하는 편입니다.

 

배우물의 핵심 포인트 중 하나, 극중극 퀄이 괜찮습니다.

정성이 보여요.

 

 

몰아서 휘리릭 볼 수 있으면 그렇게까지 나쁘진 않습니다.

온전한 연예인물 배우물을 기대하기엔 본업 분량 비율이 낮어 아쉬울 수 있습니다.

연예 장르 굳이 안 찾아보는 사람에게 추천할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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