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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현판

[리리뷰 123번째] 어게인 마이 라이프

by 리름 2022.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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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현대판타지, 회귀
작가 : 이해날
연재 기간 : 2015. 9. 18
화수 : 506화

 


책 소개글

악에 물든 절대권력자를 심판하려다 되려당하고 죽임을 당한 젊은 검사!

이제 그가 새로운 기회를 받아 다시 한 번 정의를 실현하려 한다.


리뷰

제목에서 느껴지는 진~한 회귀의 냄새.

회귀해서 재벌이나 권력이나 무공 고수나 여자 후리기 등등.. 여러 가지 길이 있는데 이건 억울하게 죽은 검사의 복수극입니다.

검사가 권력자를 잡기 위해 발버둥 치다가 억울하게 죽어 저승사자를 만납니다.

그리고 저승사자가 다시 한번 기회가 오면 가능하냐고 묻죠.

그 권력자를 잡고 싶다는 주인공의 말을 들은 저승사자는 "악마는 그보다 더한 괴물이 아니고서는 잡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고등학생으로 회귀를 합니다.

왕따, 빵셔틀 등의 학교물에 꼴찌에서 전교 1등의 인생역전 학벌, 그리고 IMF 시기를 이용한 금력, 한번 해본 거라 쉽게 스킵해버리는 사법고시까지.. 전생에 비해 좀 더 쉽고 수월하게 빌드업을 하며 악당을 처리하기 위해 한 발 한 발 움직입니다.

그리고 악당은 최종 보스다운 포스를 풍기며 세상을 군림하면서 자기 멋대로 휘두르고 주인공은 외곽에서 중심으로 단단한 갑옷을 하나씩 벗기며 복수의 칼날을 점점 더 가깝게 들이대게 됩니다.

이 작품은 회귀물의 정석(중요한 모든 정보는 내 머릿속에 있다. 무엇이든 알고 있다.) 같은 전개보다 자신이 맡았거나 관심 갖던 부분들은 일부만 기억하고 그 외 나머지는 잘 몰라 적극적으로 미래 지식을 활용하지는 못합니다. (그래도 활용하긴 하죠.)

그리고 미래 정보를 아는 자신으로 인해 바뀐 미래로 인해 세상이 바뀐다는 걸... 자신이 알고 있는 미래지식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죠.

너무 빤한 전개도 아니고.. 그렇다고 고구마도 없는.. 작가의 의도대로 따라가면 재미있게 볼만한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단점이라면 어렵고 힘들거라 잔뜩 엄살 부려놓고 실제 모든 건 주인공의 머릿속에 이미 다 그려져 있고 그대로 움직인다는 거죠...

그리고 최종 보스를 잡고 난 뒤 2부로 넘어갑니다.

1부의 최종 보스가 있었다면 있을 수 없는 미래지만 주인공에 의해 구원(?) 받은 세상은 또 다른 절대 권력자를 만들어냈고... 그에 대한 책임감에 또다시 수라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수작이라고 평가 내리기엔 좀 부족한 것 같지만 평타 이상은 친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여러분의 작품 선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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