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현대판타지, 회귀
작가 : 탁목조
연재 기간 : 2019. 2. 15
화수 : 273화
책 소개글
『내 가족 정령들』,『회귀빨로 다시 한번 』 전설을 쓰는 작가, 탁목조의 새로운 이야기 『회귀자의 스킬무쌍』 죽음의 순간에 다가온 새로운 기회! <패시브 스킬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획득합니다.>
매일매일 끊임없이 강해지는 능력을 가지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회귀하다!
“이번엔 정상에 한번 서 보자!” 격동하는 시대, 혼란스러운 세상 압도적인 힘을 바탕으로 한 그의 행보에 주목하라!
리뷰
제목이 회귀자의 스킬 무쌍이다.
무쌍 = 세상에 둘도 없음.
제목대로 세상에 둘도 없는 스킬을 가진 건 맞지만, 세상에 적수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먼치킨이라기엔 애매하다는 뜻입니다.
스토리는 할아버지가 죽기 전에 회귀하는 헌터물+이세계물 내용입니다.
개연성도 없고, 핍진성도 없고, 독창성도 없는데 스토리 설명이 필요할까 싶습니다.
그냥 주인공 스킬이 다른 사람에게서 스킬을 복사할 수 있다는 것만 알면 됩니다.
특징은 86세 할아버지가 양심도 없지, 회귀해서 젊은이들 상대로 살살 구슬려서 등골 빼먹고, 스킬 빼먹고 다닙니다.
회귀하자마자 "씨발!"부터 내뱉는 게 누가 보면 86세 할아버지 배역을 맡은 스무 살 총각인 줄 알았습니다.
사실 고등학생 되자마자 70년쯤은 냉동인간으로 살았던 게 아닐까?
탁목조 작가님께서 이젠 캐릭터 설정 짜는 것도 귀찮으신가 보다.
소설 제목도 생각하기 귀찮았던 게 분명합니다.
소설 중반부터 스킬의 중요성은 1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냥 스킬 자체가 사라진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사실 초반에도 스킬을 잘 써먹는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기 때문에 더 실망이 커다랬습니다.
스킬을 복사하는 종류의 소설이 원래 그렇듯이 시간이 지나면 스킬창만 길어지고 잘 써먹질 못합니다.
근데 이 작가는 몇 개 복사하지도 않고선 그것조차 써먹지를 못합니다.
어떻게 쓸지 모르겠으면 애초부터 스킬을 추가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이건 그냥 글을 대충 써서 그렇고, 생각하기를 포기한 것입니다.
비판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매너리즘에 빠진 작가에게 따뜻한 덕담을 건넬 정도로 마음이 좋진 못하겠습니다
냉정히 말해서 14편가량 쓴 작가의 노련함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신인 작가보다 트렌디하지도 못하고, 성실함도 사라지고, 자신의 글에 연구조차 하지 않는다면, 도대체 뭐로 승부하려는 건가?
이 작가는 글쓴이를 마치, 명절날 백수인 조카에게 '그래 갖고 취업을 어떡할래'라며 설교하는 꼰대처럼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10줄만 대충 리뷰 쓰려던 걸 또 길게 쓰게 만들었습니다.
주인공 성장 뽕 맛도 잘 못 느끼겠고, 세계관 관련 설정 딸도 작가 혼자만 재밌고 지루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소설의 완성도에 비해 재미는 현저히 떨어졌습니다.
매번. 역시나 그 나물에 그 밥이었습니다.
'장르소설 > 현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리뷰 145번째] 얼굴천재 디자이너 (0) | 2022.07.17 |
---|---|
[리리뷰 144번째] 나 혼자 네크로맨서 (0) | 2022.07.17 |
[리리뷰 139번째] 어둠의시대 (0) | 2022.07.17 |
[리리뷰 127번째] 기계소녀와 조율사 (0) | 2022.07.16 |
[리리뷰 123번째] 어게인 마이 라이프 (0) | 2022.07.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