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현대판타지, 회귀
작가 : 인덱스
연재 기간 : 2019. 3. 21 ~ 2021. 8. 7
화수 : 332화
책 소개글
게임은 클리어했지만, 그 끝은 배드엔딩이었다.
인류의 종말. 살아남은 플레이어는 단 한 명. 모든 것이 끝나던 그 순간, 인류 최후의 플레이어는 하나의 메시지를 받게 된다. [싱글 모드를 모두 클리어하여 DLC상점이 오픈됩니다.]
리뷰
일단 이 소설의 장르는 회귀물.
비슷한 소재의 다른 소설로 '전지적 독자 시점'이 있습니다.
게임이 된 세상, 신들의 관찰, 퀘스트에 따라 진행되는 줄거리 등등 큰 맥락만 보면 거의 동일한 줄거리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시나리오를 좋아하기 때문에 소재나 장르가 주는 재미는 제외하고 아쉬웠던 점을 먼저 말하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하나하나 기억이 날 정도로 매력적이었는데 그에 비해 비중은 일부 핵심 인물들에게 편중되어 있어서 파티원 시스템을 비롯한 여러 요소들이 맥거핀과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기대감은 큰데 하는 일은 없는 게 꼭 서울대 나온 백수 아들을 지켜보는 아빠의 심정을 느끼게 합니다.
주인공의 행동도 경제적이지 못했습니다.
파티원 시스템의 스킬 공유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 점.
혈천수라공을 처음부터 제대로 써먹지 않던 점.
그 밖에도 몇몇 행동은 회귀자로서 이점을 깎아 먹을 뿐이었습니다.
주인공은 회귀 경험을 통해 누구보다 행동 요인에 확실한 근거를 세울 수 있는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근거를 보여주지 않고 비효율적인 행동을 보인다면 되려 충동적인 사람으로 보이거나 근거가 미진한 행동에 이해 못할 확신을 가진 사람으로 보이게 합니다.
히로인이 얀데레인 점도 조금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애초에 얀데레 자체가 사랑에 관한 이해 못할 정신병이므로
그녀의 배경, 행동 양상과 집착에 공감 못할 점이 있는 것들은 자연스럽게 넘어갔습니다.
그래도 리턴 투 플레이어 정도면 꽤나 그릴 맛 나는 줄거리의 소설입니다.
웹툰으로 살리기 조금 어색할 파트들과 설명이 존재하지만 그거야 그림 작가의 역량 문제고 소설 자체만 봤을 땐 킬탐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소설 중반부 몇 에피소드들과 후반에서 에필로그까지가 좀 지루하긴 했어도 차기작을 한 번 기대해볼만은 합니다.
'장르소설 > 현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리뷰 173번째] 소환사 아카데미의 최강자 (0) | 2022.07.20 |
---|---|
[리리뷰 170번째] 학생회장은 최상위 엑스트라 (0) | 2022.07.20 |
[리리뷰 165번째] 마법소녀 아저씨 (0) | 2022.07.18 |
[리리뷰 159번째] 넣어 키운 걸그룹 (0) | 2022.07.18 |
[리리뷰 158번째] 창염의 피닉스 (0) | 2022.07.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