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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라노벨

[리리뷰 16번째] 검술학교의 연애사정

by 리름 2022.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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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학원 배틀, 러브 코미디
작가 : elle(나승규)
발매 기간 : 2013. 7. 1 ~ 2015. 11. 20
권수 : 8권

 


책 소개글

지구에 낙하한 금속 '레어메탈'과 동조하는 능력으로 초인이 된 인간들, 검사.

그런 검사들을 적대시하면서 빼앗긴 기득권을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과학자들, 사도.

두 세력의 싸움이 멈추지 않는 세상을 떠돌아 다니던 시엔은, 사이가 나쁜 어머니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연락을 받고 본가로 돌아간다.

하지만 그 본가는 검사들의 본거지인 검산.

검산의 후계자인 모친이 시엔을 부른 것은 약혼자들 중 1명을 선택해 검산의 후계를 잇기 위한 목적이었다.


리뷰

지금부터 제가 소개할 소설은 흔하디 흔한 양산형 라이트 노벨입니다.

 

시대는 현대판타지로 무슨 느낌이냐면, 그냥 배경만 현대고 말도 안되는 물리법칙을 시전 하시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도시가 있다고 보면 됩니다..

 

일단 흔한 라노벨이 그러하듯이 주인공은 남자이며, 심지어 나이도 15인가 16?, 하여튼 어립니다.

(작가가 주 연령층을 급식충들로 잡아놓은 것이 틀림없음)

이 소설은 작가가 흔한 설정은 다 집어넣은 것 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웬만한 지뢰작들은 볼 수 있는 사람인데, 솔직히 지금 이걸 쓰고 있는 와중에도 내가 본 것이 지뢰작인지, 단지 내가 비정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잡소리는 제거하고 설명 들어가겠습니다.

주인공은 검술을 쓰는 사람들은 모두 혐오한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유는 어렸을 적 자신을 길러준 할머니를 나쁜놈들이 검을 써서 죽였다합니다.

 

그래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검쓰는 사람은 싫어하는데, 그러던 와중에 검술학교에서 주인공을 강제로 부르게 됩니다.

여기까지는 괜찮았는데, 그런데 알고보니 주인공은 검술학교 여왕님의 아들이었습니다.

 

거기에 점점 갈수록 주인공이 줏대가 없어지기 시작하고, 검 쓰는 걸 혐오한다는 설정은 어디로 갔다 던졌는지 검쓰는 여자애 한명 구하겠다고 검술학교에 사천왕급 인물 한명에게 결투를 신청합니다.

 

그리고 주변에 검쟁이 여자애들이랑 데이트도 하는 등, 그냥 개꿀 라이프를 즐깁니다.

 

더욱 소름이었던 것은 알고보니 주인공은 빌딩만한 검을 소환할 수 있는 능력과 엄청난 신체능력을 가졌다는 것인데, 초반에 떡밥은 몇개 던져주긴 했지만, 분명 작중내 검술을 한번도 안 배웠다고 주인공이 몇번이나 말하며 힘없는 소시민인척 연기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하지만 사실, 주인공은 먼치킨이었습니다!

 

검술을 안배운 건 맞지만 약하다고 말한 적은 없다는 소리를 씨부리면서 무슨 검왕인가 검성인가를 아작내버립니다.

 

분명 옛날 급식들이 봤다면 오, 대단해! 하며 봤을법한, 전율이 흐르는 장면이겠지만 나는 오히려 작가가 대놓고 노린 것 같아서 기분이 나빠질 정도였습니다.

 

그냥 모두가 약하다고 알고 있던 주인공을 갑작스럽게 쌘캐로 등장시키며 카타르시스를 유발하게 하려는 목적이었겠지만 이런 설정이 손제호 작가의 '비커즈' 나 블랙불릿 1권 같은 설정에서 나올만큼 드물지는 않았기 때문에 그냥 그저 그랬던 것 같습니다.

 

뭐, 이분도 작가인만큼 필력이 나쁘다고는 못하겠고, 그렇다고 내가 누구를 비판할만큼 글을 잘 쓰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이런 설정을 가진 라노벨이 하나 둘이 아닌 것을 감안하면, 적어도 여러분들은 읽기전에 한번 고민하라고 리뷰를 달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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