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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라노벨

[리리뷰 17번째] 나이츠&매직

by 리름 2022.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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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이세계 전생, 판타지, 전쟁, 로봇, 배틀
작가 : 아마자케노 히사고
발매 기간 : 2013. 11. 1 ~ 발매중
권수 : 9권

 


책 소개글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던 주인공은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다시 눈을 떠보니 어째서인지 이세계로 전생해 있었고, 새로운 삶을 얻게 된 이세계에는 그가 그토록 좋아하는 이족보행 거대로봇이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된다.

오타쿠 기질을 대폭발시키며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거대로봇을 만들기 위해 분투하는 주인공. 하지만 어느샌가 국가의 중요 전력으로 취급되며 이런저런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리뷰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생각일뿐이며 여러분들과의 의견이 다를 수 있다는 점 참고바라며 리뷰를 시작합니다.

 

프리랜서 프로그래머이자 로못물 오타쿠인 우리의 주인공은 어느날 일을 마친 뒤 프라모델을 사들고 집에가다 "트럭" 해버린 뒤 이세계로 가버립니다.

 

환생한 이세계는 중세시대로 거대 마물을 상대하는 2족보행 병기가 존재하고, 당연히 주인공은 이를 빨며 설계자가 되려 합니다.

 

주인공은 반바지가 어울리는 미형은발 미소년으로, 그냥 로봇을 존나 좋아하는 덕후로만 나옵니다.

 

주인공으로부터 어떠한 변화나 어떠한 감정이나 사랑을 느낄 수 없이, "로봇을 만들기 위한 열정" 만 존재합니다.

 

비틀어진 감정이 인기인 한국이라면 매드사이언티스로 표현하겠지만, 우리의 쇼타 주인공은 그냥 "열정" 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게 과도하다는 것이 표현되지만, 비틀어짐이나 그로인한 개성은 부족합니다.

 

열정이 주인공의 전부이며 이야기의 전계나 감정의 교차도 이 로봇 or 병기에 대한 미학으로 흘러가기에 히로인은 병풍입니다.

 

아니, 애초에 모든 인물들은 그저 병풍입니다.

 

왕도 왕자도, 이웃나라 공주와 동료들, 병기국 드워프, 고학년선배들. 모두 그저 "존나 좋은 사람" 으로서 취급되며 그렇게 사용됩니다.

 

정치적 암투? 있는 거 같이 초반에 표현했지만 결국 하하호호 우왕! 너 어거 어캐만들었어!? 뭘원하냐!?애송이!?정말 취미인게 다인가..!? 이게 끝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소설은 정말로.... 정말로.. 주인공의 로봇에 대한 열정밖에 없습니다.

 

전쟁씬? 마물과의 전투는 그저 주인공을 띄우기 위한 이벤트일뿐이며, 파병하는건 무슨 좆소기업마냥 현직 왕이 신설된 기사단(그것도 주요구성원들은 얼마전까지 학생이었다.) 를 이끌고 실업책임자인 주인공의 지휘를 받습니다.

 

적들은 어떠한가? 적들은 대놓고 평면적인 악당들로만 묘사되며, 평면적인 악당들이기에 침공하고 정복해서, 착한 공주에게 아무이유없이 왕관을 돌려주고, 주인공의 호적수라고 할 수 있는 상대 기술자는, 그냥 병기에 대한 철학이 다르다는 것만 보여주고 끝납니다.

 

그냥.. 주인공이 다 하고싶은데로 해.

 

양판소들이 다 그렇듯, 라노베도 질의 편차가 심한 편이라지만 라노베의 모든 단점을 때려 박은 다음에 히로인이 로봇이면 바로 나이츠&매직입니다.

 

이런 라노베가 애니까지 나왔다는 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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