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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현판

[리리뷰 241번째] 막장 악역이 되다

by 리름 2022.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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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현대판타지
작가 : 크레도
화수 : 240화

 


책 소개글

[막장] [재벌] [악역] [게이트] 곰팡이가 가득 낀 다섯평 짜리 원룸에 살던 이진우.

갑자기 일어난 불길에 쌓여 죽는 줄 알았는데...

눈을 떠보니 자신이 읽었던 양판소 등장인물이 되어있었다!

그것도 남는 게 돈밖에 없는 막장 악역으로!


리뷰

소설 속 트립물인데 그게 막장 악역 엑스트라였다 라는 내용은 페이크고 진짜는 그냥 책 내용 자체가 막장 병크의 대환장.

1. 어디서나 보이는 소설 속 트립물.

2. 초반에는 정상적인 소설 트립물 왕도(그른 게 있다면)를 따라갑니다.

3. 주변 인물들이 정상인이 없는데 읽다 보면 그냥 웃겨서 읽게 되는데 개그물로써는 준수합니다.

4. 돈으로 후려쳐서 강함을 만들어낸다던지 초반에는 재벌이라는 이미지를 평범(?)하게 써먹는데 나중 가면 세계관 돈으로 최강자가 되고, 이게 좀 심해지더니 가진 돈 = 실제 힘이 되어버립니다.

5. 먼치킨이 되어가는 과정이 좀 병신스럽긴 한데 웃겨서 나름 용서해줄 만합니다.

6. 어느 순간부터 작가가 심대한 무리수를 던지기 시작하는데 다른 차원이랍시고 발견해서 가상현실 떡밥으로 써먹고, 미궁을 캐릭터화 시켜 던전 떡밥 던지더니 이걸 게임에 접합시켜 버리고, 우주전쟁에 로봇까지 등장시키고, 갑자기 성좌 놀이를 하는데 그게 실제로 힘을 가진다던가, 유튜브식의 시청자 댓글놀이가 등장하더니, 그리스 신화, 북구 신화를 등장시키더니 신들 능욕(그런 의미 말고)하고, 그것도 모자라 4차원의 벽을 깨고 작가 자신이 등장해 버리질 않나, 결국 현실세계로 전함을 몰고 오며 엔딩...

​어디부터 태클을 걸어야 하는 거지?

좀 취향이 심하게 탈것 같기는 한데 일단 그 많은 무리수를 웃기는 해프닝 취급하면서 스리슬쩍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타 넘는 글 솜씨는 봐줄 만하고 거기에 사용된 방식이 웃음을 유발하는 개그인지라 코드가 맞는다면 읽어볼 만합니다.


총평

본인이 B급 감성을 좋아하면 읽을만함.

각종 드립이라든지 보는 재미도 있는 편이고, 다른 건 몰라도 심하게 병신스러운데 개그물로써는 추천

하지만 정말 호불호가 많이 갈리기 때문에 초반 읽어보고 아니다 싶으면 하차하는 걸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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