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판타지, 학원, 게임빙의, 헌터
작가 : 손프로
책 소개글
게임 초인전기 속으로 끌려와버렸다.
나보고 오늘부터 초인사관의 입학생으로서 아카데미 생활을 하란다.
설상가상으로 나의 주 전공은 <강령과>
전승의 구도자들이 모이던 공방...은 전부 옛 이야기.
지금은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쇠락해가는 학파일 뿐.
그런데 뭐? 공방이 방치되고 있어? 담당교수조차 없다고?
괜찮아! <초인전기>라면 대사를 외울만큼 해봤으니까!
먼지 가득한 <강령과> 공방에서 나는 공략을 시작한다.
리뷰
주인공은 초인전기 헬 모드를 세계 최초로 클리어한 유튜버였고, 그 외에도 999번에 달하는 각종 컨셉플레이 경험자였습니다.
그런 그가 헬 모드를 클리어 이후에 새로 나온 파멸 모드를 도전을 하려고 마음먹은 다음날 초인전기 게임속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원래 초인전기 헬모드 자체도 상당히 암울한 전개와 등장인물 대다수가 사망을 이루는 세계관인데 그 이상의 난이도인 파멸모드를 어떻게든 클리어하고 해피엔딩을 맞이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입니다.
전체적인 감상은 평범한 아카데미물.
못쓴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특출 나다 할 수는 없는 평균적인 작품.
제목에 천재가 들어가지만 모두가 예상하듯 머리를 잘 굴리는 그런 천재가 아닙니다.
그저 주인공 자신이 단역인 주제에 원작 소설의 주연들을 따라갈 만큼 강하니 자칭 천재로 보면 됩니다.
요즘 유행하는 아카데미물의 정석을 따라가듯 단역 주제에 특별한 힘을 얻고 원작 주연들과 친구 먹으며 우연을 가장해서 악당들 사건 막고, 스토리는 무언가 읽으면서 뽕이 차오른다거나 성취감이나 카타르시즘을 준다거나 하는 것 없이 그저 무난 무난하게 진행된다고 보면 됩니다.
신입 작가 치고는 글 솜씨는 평균 이상이고 첫 상업작 치고는 잘한다는 느낌인데 캐빨물의 정석인 아카데미 장르에서 캐릭터 묘사를 거의 안 한다는 게 최대 단점입니다.
이게 너무나도 심한 나머지 루시라 불리는 주인공의 리볼버가 히로인들 보다 인기가 더 높아...
그 외에도 소설 표지는 분명 잘 뽑혔고 작품 내 주인공과 루시 이미지를 잘 반영했습니다.
근데 소설 삽화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돈 때문인지는 몰라도 삽화 작가를 신입으로 새로 뽑은 것인지 미숙한 그림체와 앞서 언급된 작가의 부족한 캐릭터 묘사가 결합되면서 환장의 콜라보를 보여줍니다.
오죽하면 삽화가 들어간 해당 화 베스트 댓글로 삽화가 글의 몰입감 깬다거나 내가 생각하던 캐릭터가 아니다란 말을 들을 정도니까.
65화 이후로는 삽화에 대한 악평은 줄었는데 이게 일러스트가 발전했다거나 좋아졌다는 것이 아닌 그저 독자들이 익숙해져서 악평이 줄었다는 것입니다.
총평
전형적인 힘 빠지는 소설.
아카데미 고인물이나 시스템 에러 같은 소설들 잘 읽는 분들이라면 추천할만함.
근데 마학간이나 아카살 같은 고급진 사료에 익숙해진 입맛 까다로운 분들은 못 보니 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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