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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현판

[리리뷰 283번째] 변신 능력이 생긴 헌터에 대하여

by 리름 2022.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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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현대판타지
작가 : 핀달릴
화수 : 265화

 


책 소개글

인류는 최악의 암흑기.

'우울한 나날들' 그 날로부터 생존한지 10년.

내게 남은 동생 하나 살리겠다고 목숨을 걸었다.

[변화의 개념이 깃듭니다.] 하지만 세상은, 아직 내가 눈감기를 바라지 않았다.


리뷰

굉장히 작가의 노력이 많이 보인 소설.

일단 설정이 좀 복잡합니다.

주인공은 1세대 헌터인데 어떤 테러리스트가 일으킨 던전을 친구들과 함께 공략하다가 마지막 바로 전 단계에서 스스로 자청해서 제물이 됩니다.

이유는 친구들은 A급, 자신은 C급이라 친구들이 공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았기 때문.

4명의 친구들이 공략을 하고 내려와 죽기 직전의 주인공을 급하게 살리는데 그 과정에서 그 성의 성주가 걸어놓은 마법에 걸리게 됩니다.

4명의 친구가 주인공을 기억에서 잊어버리게 된 것.

주인공은 한순간에 전우들을 잃었고, 그 상실감을 메꾸기 위해 헌터 일을 계속합니다.

그렇게 10년이 지나고 자신이 꾸린 팀과 함께 사냥을 하다가 변종에게 습격을 당해서 자신과 아는 동생만 빼고 모두 전멸하게 됩니다.

주인공도 동생도 손쓸 수 없는 상처를 입었지만 주인공은 동생을 살리기 위해 자신이 스스로 남습니다.

그리고 죽기 직전 변종을 쓰러트리게 되고, 새로운 능력을 얻으며 정신을 잃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난 뒤에 보니 상처는 다 나아있고, 새로운 능력을 각성하게 된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자신이 잡은 몬스터로 변신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어드바이스라는 시스템창이 여러 가지 정보들을 제공해주고 조언을 해줍니다.

그렇지만 더 많은 정보들은 일정 조건을 갖춰야만 해금되는 상황.

주인공은 그렇게 남몰래 사냥하면서 봉인된 정보들을 해금하고 자신의 능력을 키워갑니다.

그리고 뒤는 뭐 세상의 종말을 불러올 존재들과 싸우는 이야기.

나중에 주인공의 친구들과도 만나게 되는데 처음엔 기억하지 못하지만 공략했었던 성의 보스를 다시 만나게 되면서 동료로 삼게 되고, 그 과정에서 친구들이 잃었던 기억을 찾게 됩니다.

작가가 굉장히 복잡한 세계관을 넣어둬서 이해하기 귀찮을 수도 있지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읽어도 문제가 없는 소설.

다른 소설들과는 다르게 주인공이나 다른 조연들의 심리묘사가 많습니다.

주인공이 전우들에게 잊히고 나서의 10년간의 세월이라던가 친구들이 주인공에 대한 기억을 되찾았을 때라던가 주인공의 히로인이 폭주한 주인공을 멈추기 위해 자신을 희생했을 때라던가 소설 끝으로 갈수록 주인공은 엄청난 힘을 갖게 되지만 그 과정에서 주인공이 인간임을 느낄 수 있게 해준것은 엄청난 힘으로 사람들을 지켜내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고 주인공 주변의 사람들과의 유대관계와 신뢰, 우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살짝 히로인으로 나오는 인물이 처음엔 너무나 갑툭튀라서 음? 음?... 진짜 히로인이 맞나...? 했는데 진짜 히로인이라는 점을 기억하길.

약간 뒤에 주인공 폭주를 막기 위한 트리거로 넣은듯한 느낌도 느껴집니다. (이건 제 생각)


총평

복잡한 설정들을 좋아하는 분, 인간적인 먼치킨 주인공을 보고 싶은 분들한테 추천

하지만 오히려 과도한 설정으로 불편할 수도 있다는 점.

주인공 캐릭터도 독고다이 느낌이고 약간 호구끼도 있다 보니 답답한 면이 있음.

취향 많이 타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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