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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스포츠

[리리뷰 369번째] 레전드가 빙의했다

by 리름 2022.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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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스포츠
작가 : 이매진
화수 : 196화

 


책 소개글

어설픈 재능은 그를 막다른 골목으로 이끌었다.

어느 날 5부 리거 이산의 눈앞에 나타난 요한 크루이프의 영.

이 만남은 세계 축구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게 되는데...


리뷰

이 후기글은 작성자의 개인적인 감상글이고 다른 사람이 이 소설을 봤을 때는 이 후기글의 감상과 다를 수 있습니다.

선평을 하자면 이 축구소설은 끝나는 시점에 독자한테 엿을 날린 부비트랩형 지뢰소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축구 소설을 종종 보고 다양한 감상을 남깁니다.

사람들마다 축구 소설을 보는 이유가 각양각색일텐데 축구 소설을 종종 보고 즐기는 이유는 주인공이 성장하고 축구선수로 성공하고 치열한 경쟁과 역경과 고난을 뚫고 우승하고 트로피를 드는 것이 보는 재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제가 이 소설 평을 '부비트랩형 지뢰소설'이라고 했는데 긴 말 할 것 없이 왜 그런지 설명을 하겠습니다.

책 소개글을 보면 어설픈 재능을 가진 선수가 5부 리그에서 헤매고 있는데 요한 크루이프라는 전설적인 축구 선수의 영혼이 나타나서 주인공을 돕는 축구소설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주인공은 자기 스스로의 노력과 훈련, 재능만으로 성장하는 게 아니라 옆에서 누군가가 빙의돼서 도와줘서 성장을 하는 선수입니다.

여기서 갑자기!

누군가 도와줘서 누군가가 빙의되서 성장시킨 선수가 갑자기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능력과 성장치가 싹 다 사라지고 도와주던 서포터도 사라지는 사태가 발생하면 어떻게 될까요?

레전드가 빙의했다는 월드컵 결승전 직전에 갑자기 모든 성장치와 능력이 사라지고 자신을 도와주던 요한 크루이프의 영혼도 사라지는 전개가 나옵니다.

당연하게도 결승전에서 주인공은 한심한 작태를 보이고 패배하고 월드컵 이후에도 부진을 거듭하면서 퇴물 선수가 됩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주인공은 요한 크루이프가 지도한 것들을 다시 되새김질하며 감을 되찾고 서서히 재기를 하는데 딱 그 시점에서 '나는 레전드다'라는 정신승리를 하면서 소설이 끝나버립니다.

너무 엿같은 엔딩이라서 거짓말하는 것 같으면 찾아서 한번 직접 보시길 바랍니다.

거의 이건... 전설적인 샤이닝 로드의 '형님 이 새끼 웃는데요' 급 엔딩입니다.

다른 단점도 있고 혹은 장점도 있겠지만 저 부분이 너무 엄청난 충격을 줘서 모든 장점을 다 씹어먹고 뇌리에 엄청난 충격을 준 축구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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