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판타지, 용사
작가 : 미츠오카 요
발매 기간 : 2016. 2 ~ 2017. 11. 10
권수 : 7권
책 소개글
형편없는 실력과 재능에도 불구하고 기사를 꿈꾸며 하루하루 수련에 임하는 【만년 기사 후보생】 소년 윈. 어느 날, 그의 앞에 나타난 이는 마왕 토벌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소꿉친구 【미소녀 용사】 레티시아.
제국의 영웅인 그녀가 외친 한마디가, 만년 기사 후보생 윈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는다!
리뷰
총 7권 완결인 왕도 판타지 소설.
일단 거두절미하고 이 소설의 특징 및 장점과 단점을 설명하겠습니다.
특징
1. 왕도 판타지이지만 검과 마법이 난무하는 전투가 주가 되지는 않습니다.
일단은 중세 비슷한 세계 배경의 왕도 판타지인 만큼 전투 역시 중요한 요소이긴 하나 그보다 중요한 것은 메인 히로인이자 용사(용자)인 레티시아와 어릴 적 그녀의 소꿉친구이자 스승인 윈이 그와 그녀의 자리를 위협하는 적들로부터 '정쟁(政爭)'을 하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내용입니다.
애초에 세계관 설정상 용자인 레티시아를 무력으로 이기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2. 과거 회상이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윈이 레티시아와 처음 만나고 모험가(모험자) 활동을 하던 어릴 적과 레티시아가 마왕을 쓰러뜨리고 절대적인 지위를 가진 현재를 번갈아가며 묘사합니다.
한 3권까지는 거의 이렇게 진행되고 4권에서도 외전 격으로 에피소드만 나오거나 합니다.
장점
1. 수려한 필력
일단 작가가 글을 잘 씁니다.
묘사를 굉장히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하는데, 여기에 대해선 뭐라 더 설명을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좋습니다.
2. 왕도적이지만 매우 흥미진진한 전개
용사 레티시아, 그녀의 스승 윈, 그리고 이후 등장하는 왕녀 코넬리아 이 세 명의 인물이 중심이 되어 벌어지는 화려한 배틀 씬과 정치적 싸움의 과정은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진짜 한 5권까지는 숨 쉴 틈도 없이 읽었습니다.
그 외에도 세리나 주인공의 동료, 상사 등의 캐릭터들이 비중이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잘 활약했습니다.
특히 평민인 윈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카타르시스는 어떻게 보면 좀 구식이지만 아주 짜릿합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굉장히 명작소설 같은데, 그러나 결말이 모든 것을 씹어먹게 됩니다.
(스포 주의)
1. 데우스 엑스 마키나
6권 말에 뜬금없이 마법사 할배에 의해 나타난 신 같은 존재가 해치웠나 싶었더니 7권에서 갑자기 데우스 엑스 마키나! 하고 윈과 단지 여흥으로 온갖 페널티를 건 전투를 한 뒤 졌다! 너 인정! 하고 끝이 납니다.
이게 말이 되나...
2. 개판 난 캐릭터 관리
해당되는 캐릭터들의 예시를 들자면 윈들을 끝까지 돕던 검장 할배는 앞에서 말한 그 신 놈한테 통수 맞아 뜬금없이(정말 뜬금없이) 죽어버리고, 1권부터 7권까지 모든 이야기의 흑막이었던 제이드는 결말에서 그냥 잔반 처리하듯이 윈이랑 칼싸움하고 죽습니다.
제일 어이없는 것은 조력자 포지션인 켈빈으로, 이 녀석은 진짜 마지막의 마지막에 맞고 죽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엘프 캐릭터인 세리인데, 솔직히 이페리아는 히로인 안 될 것 같아서 기대도 안 하고 있었다만 명백하게 플래그를 꽂아 놓은 세리가 외간 엘프 놈이랑 어디 멀리 여행 떠나더니 갑자기 "얘네 둘이 사귄대" 하고 끝이 납니다.
갑자기 이게 무슨 NTR인지...
참고로 엔드는 레티시아-코넬리아 양손의 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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