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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현판

[리리뷰 460번째] 마왕님의 검은 개

by 리름 2022.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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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현대판타지, TS
작가 : 마망크림빵
화수 : 101화

 


책 소개글

나쁜 용사에게 복수하려고 죽다 살아나 마왕님의 개가 되었는데, 요즘은 혼돈신들도 포교활동을 인방으로 하는 모양입니다.

혼파망 상식개변 노맨스


리뷰

TS 크툴루 인방물입니다.

완결되었습니다.

지구의 대부분이 VE 미스트에 덮인 후 100년 생존자들은 소수의 도시에서 생활하는 아포칼립스 세계에서 각성자들은 도시를 지키고 있습니다.

히어로와 빌런, 네메시스가 있는데 네메시스는 VE 미스트 속에서 생활하는 지성이 없는 변이된 괴물들입니다.

그리고 그들과 싸워 인류를 지켜낸 것이 히어로들이죠.

하지만 히어로들도 VE에 너무 많이 노출되면 타락하게 되고 결국 빌런이 됩니다.

이런 세계에서 평범하게 인터넷방송을 하는 여성의 편집자이자 매니저였던 주인공인데 프로포즈를 결심하고 반지를 사서 집으로 돌아갔을 때 쓰레기로 악명이 자자한 용사가 그녀의 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합니다.

세계의 구원자라고 불리지만 수많은 여자들을 건드리고 다녀서 쓰레기로 소문난 용사이죠.

서둘러 두 사람이 올라간 옥상으로 쫓아간 주인공인데 용사가 여자를 죽이는 것을 목격합니다.

그리고는 주인공도 용사에 의해 옥상에서 떨어져 추락하게 되죠.

그렇게 추락해서 죽는가 싶었던 주인공에게 알 수 없는 존재가 새로운 기회를 주겠다고 하고 주인공은 그것을 받아들입니다.

그렇게 용사에게 복수심을 품은 상태로 새로운 삶을 얻게 되는 주인공인데 어떤 여자의 몸에 빙의된 상태입니다.

그리고는 하루에 최소 4시간 이상 방송을 하라는 사명을 받은채 생활하게 되죠.

그런데 이 여자의 권능에는 '기어다니는 혼돈', '마음을 뒤흔드는 목소리' 등이 있습니다.

크툴루에 나오는 니알라토텝(Nyarlathotep)의 화신이라고 보면 됩니다.

처음에는 평범한 TS 인방물인 것 같았는데 조금 읽어보니 전혀 다르더군요.

방송의 시청자들이 주인공의 말에 복종하고 세뇌됩니다.

혼돈을 일으키기 위해 일반인과는 전혀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방송을 하는 주인공이죠.

사실 전체 스토리만 보면 TS 인방물이 아니라도 상관없지 않나 싶기는 하지만 작가의 말로는 TS는 집필동기라서 넣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일반적인 인방물과 달리 혼란스러운 크툴루물의 느낌이 많이 풍겨집니다.

자세한 스토리는 스포가 되니 생략하는데 완결까지 읽어보니 기승전결이 상당히 깔끔했습니다.

요즘 소설들을 보면 초반은 재미있게 쓰고는 완결을 제대로 못 내서 질질 끌거나 혹은 중간에 전개가 꼬이면서 인기가 하락하고 급완결을 내는 작품들이 상당히 많죠.

이 소설은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하게 완결을 낸 것 같습니다.

크툴루 인방물이라는 요소를 제대로 살렸습니다.

사실 중간에 어느정도 스토리가 전개되고 보니 용사가 주인공을 왜 죽였는지가 이상하게 느껴졌지만 후반에 가니 그것도 깔끔하게 복선회수가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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