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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현판

[리리뷰 618번째] 두 번 사는 프로듀서

by 리름 2022.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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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현대판타지
작가 : 왕십리글쟁이

 


책 소개글

2019 지상최대공모전 수상작!

"어, 미안. 근데 먼저 한 사람이 임자 아니야? 방송계가 원래 그런 거잖아."

뼈저리게 후회하고 이를 갈았지만, 바로잡을 수가 없었다.

포기하고 모든 걸 놓으려던 그때.

내 인생에 두 번째 기회가 찾아왔다.


리뷰

PD 경력 10년 내내 아이디어 뺏기고 이용만 당하던 주인공.

과거로 돌아가길 꿈꾸며 힘겹게 잠이 듭니다.

그리고 눈떠보니, 10년 전 처음 방송국에 입사하던 순간이었는데...

연예계물, 예능, 드라마 PD물

뭐 엄청나게 대단한걸 이룬 적 없는 10년차 PD지만 뺏겼던 아이템들이 다 성공했더니만큼 감은 좋단 설정.

10년차 짬으로 신입부터 두각을 나타내고 미래지식으로 나쁜거 피하고 좋은건 선점합니다.

막내 PD로 들어가 망해가던 프로그램 살리고, 외주업체에 스카웃 당하면서 본격적으로 입봉 시작.

남들은 5년 이상 걸릴 커리어를 1년 만에 이룩합니다.

히로인 후보들로는 훗날 S급 여배우가 되는 여우 같은 신인배우

독보적인 가수이자 연기자인 탑스타

회귀 전 서로 좋아했던 탑배우 등이 있습니다.

입봉 해서 성공하고 나영석 PD처럼 본인 사단 만들고, 자기가 하고 싶은 아이디어 마구 써먹으면서 엄청 유명해지고 뭐 그러는 스토리.

스탠다드한 연예계 프로듀서물인데 다만 굉장히 큰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작가가 예능감이 더럽게 없다는거.

주인공이 런칭하는 프로그램들이 읽는 입장에선 '이게 뭐가 재밌다는 거야' 싶은 생각이 듭니다.

과거에 오해들로 인해 자숙하게 된 연예인들을 모아 밴드 만들고 콘서트까지 하는 갱생 예능

천만 찍었던 여배우가 결혼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되고 디자이너라는 새로운 꿈을 꾸는 걸 도와주기 위해 제작비로 육아도 해주고 공부도 시켜주는 경력단절 여자 연예인 도와주기 예능 등...

작가는 이런게 재밌다고 써 재키는 건가?

경단 연예인이 연예인 말고 새로운 꿈을 이루게 도와주는 예능은 도대체 어느 포인트에서 재미를 찾아야 되나?

그리고 갑자기 등장한 모로코 자본으로 인한 빵빵한 제작비

나영석 PD도 못할 것 같은 갑질에도 오냐오냐하는 대기업

작위적이고 편의적인 전개가 너무 많아서 이런 점은 정말 별로 였네요.

연예계물, PD물에 관심 있고 소소하게 보고 싶은 사람에겐 추천

작위적인 연출, 편의적인 전개, 감 없는거 싫다는 사람에겐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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