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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판타지

[리리뷰 635번째] 마도구가 너무 잘 팔린다

by 리름 2022.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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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판타지
작가 : 작은우화

 


책 소개글

우연히 아카데미 연금상점에서 일하게 됐다.

그런데 내가 만든 마도구들이,

잘 팔려도 너무 잘 팔린다.


리뷰

판타지 배경 아카데미 연금술사 상점경영물입니다.

재능은 뛰어나지만 잠이 너무 많아서 게으른 천재라고 불리는 주인공입니다.

입학시험 때도 필기시험은 늦잠을 자느라 못 봤지만, 실기시험은 1위였고 평소에도 수업 시간에 잠을 자서 수업태도 불량으로 F를 받거나 자느라 시험을 못 쳐서 F를 받은 과목이 많은 주인공입니다.

그런 주인공에게 이대로라면 퇴학을 당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는 학부장이죠.

대부분의 교수들이 '태도는 불량하지만 재능만큼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라고 평가하는 주인공인 만큼 이대로 퇴학시키기에는 아깝기 때문에 학부장은 주인공에게 학생 조교로 활동하는 것을 제안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전공과목은 F를 받지 않도록 해주겠다는 것이죠.

조교로 활동하게 된다면 주인공의 담당 교수는 연금 상점 운영을 맡고 있는 신임 교수로 배정될 것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해서 주인공은 상점에서 포션이나 각종 연금술 물품을 판매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이 세계는 같은 포션이라도 제작자에 따라서 가격과 성능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같은 재료를 넣더라도 잎을 그냥 넣는지, 잘라서 넣는지 등 제작자에 따라서 조합법이 달라지고 이러한 세세한 조합법의 차이는 그 연금술사만의 지적재산으로 인정되는 세계입니다.

처음에는 다른 사람이 만든 상품만을 판매하는 평범한 상점의 점원으로 일하던 주인공이지만 자신이 만든 제품이 시장에서 먹힐까 하는 호기심에 담당 교수의 허락을 받아 직접 제작한 포션을 판매하기 시작한 주인공입니다.

그런데 검술학부의 실습이 있었던 날 유명 제작자들이 만든 다른 포션이 모두 팔리는 바람에 포션을 구하려던 검술학부의 선배가 어쩔 수 없이 학부생인 주인공이 제작한 포션을 구입하게 됩니다.

그 후 모두가 예상하듯이 주인공이 제작한 포션의 성능이 뛰어나다는 소문이 돌면서 주인공의 포션을 구입하려는 학생들이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주인공이 만든 포션이 점점 유명해지기 시작하자 교수들은 주인공에게 연구동의 공방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도 해주고 포션 말고 다른 마도구도 제작해서 팔 수 있도록 해줍니다.

제목처럼 마도구가 잘 팔리는 스토리가 시작되는 것이죠.

지금 아카데미물은 엄청나게 유행하고 있죠.

그리고 상점 주인이 되는 소설도 처음에는 틈새시장 같은 느낌이었지만 지금은 대세가 된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이 소설의 주인공은 학생이라는 신분이기 때문에 아카데미물 클리셰를 더욱 잘 활용할 수 있고요.

다른 아카데미물과 비교해서 이 소설만의 특출난 장점은 느끼지 못했지만 인기 있는 소재인 만큼 재미는 안정적이었습니다.

평범한 아카데미물 클리셰를 그대로 따라가는 건 아니고 연금술 설정과 상점경영에 대한 비중이 좀 더 큰 편인데 보통 상점경영물은 점차 익숙해지게 되면 자극이 줄어들게 되죠.

일명 매너리즘에 빠질 수도 있게 되는 것이 상점경영물인데 이 소설은 아카데미 학생이기 때문에

다른 조연들과 캐미를 살리기도 좋고, 아카데미물하면 떠오르는 전개들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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