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대체역사
작가 : 토종토박
권수 : 16권
책 소개글
35살 노총각 백수현, 익히지 않은 무술이 없는 건강 빼면 시체지만, 가난이 원수!
꿈에서 정조대왕을 만나 로또라도 맞겠다 싶었는데 교통사고로 인생을 종치고.
혼백이 되어 떠돌다 보니 근대로 접어드는 시절의 조선에 자신이 존재함을 깨닫는다.
새로운 몸을 찾지 못하면 점점 과거로 돌아가는 상황에서 그가 머물게 된 곳은.
안동 양반댁 4대 독자이자 장손의 몸. 비로소 그토록 바라던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
이제 세상만사 모르는 것 없게 된 청년 백수현은 조선을 너머 대륙과 일본에까지 누비는데.
조선의 새 역사, 아니 동아시아의 새로운 역사를 이끌어 가는 백 선달의 활약이 펼쳐진다!
리뷰
이 후기글은 작성자의 개인적인 감상글이고, 다른 사람이 이 소설을 봤을 때는 이 후기글의 감상과 다를 수 있습니다.
선평을 하자면 이 소설은 아재 냄새가 좀 나는 킬링타임 대체역사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당히 이 소설은... 아재취향적인 요소와 무속신앙적인 요소들이 꽤 많이 담긴 소설입니다.
주인공은 현대에서 교통사고로 죽고 혼백으로 떠돌다가 조선시대 인조 시대에 안동 양반 댁의 장손의 몸에 빙의되면서 새 삶을 시작합니다.
스토리를 어떻게 설명하기가 곤란한 게... 굉장히 아재취향적인 뜬금없이 전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충 기억이 나는 대로 설명을 하자면... 주인공이 타깃으로 삼은 장손의 몸에 빙의될 때부터가 좀 특이합니다.
타깃에 일단 혼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기회만 엿보고 있었던 주인공은 타깃이 도적들에게 습격당해서 종놈과 함께 어떤 굴에 빠져서 굴러떨어지는 상황을 목격하고 혼백으로 날아가서 혼이 나간 장손의 몸에 빙의되는데 성공하고 깨어납니다.
알고 보니 굴러떨어진 굴은 최영 장군을 섬기는 여자 무당이 있는 곳이었고, 거기서 황당하게도 그 여자 무당은 조선시대의 시스템을 엿 같다고 생각하고 궁궐 안을 포함해서 조선 팔도에 자신의 사람을 심어두고 힘을 기르고 있었던 인물입니다. (일단 여기서 하차를 해야 했다, 볼 게 없어서 쭉 더 봤는데...)
그 굴에서 그 무당이랑 별 공감도 안 되는 기괴한 무속신앙적인 일화가 진행되고 여차저차 주인공은 무당을 부하로 삼고 굴을 빠져나옵니다.
굴에서 빠져나와서 본가로 돌아오고 난 다음엔 지방에서 세력을 기르는 군벌 느낌으로 성장합니다.
장인들과 사병을 기르고 배를 만들어서 독도와 울릉도에 은거지를 만들고 무역선을 통해서 연해주 일대에서 거점을 건설하고 여진족에게 말을 구매하는 등 밀무역으로 점차 힘을 기르고 일본 쪽을 습격해서 약탈합니다.
그다음엔 그냥 전형적인 공격, 정복, 내정, 공격, 정복, 내정 원 패턴입니다.
이 소설의 장점은...
머리 비우고 보다 보면 타국 귀족층에 속하는 여성들을 정복하는 장면이 후반부에 나옵니다.
아재 취향에 맞는 소설입니다.
이 소설의 단점은...
이상한 도입부, 괴이한 설정, 초반에 무당이 엮이고 그 무당이 나중에 무슨 함대 사령관 이런 식으로 성장하는데 이 시대에 무당이 궁궐을 포함한 조선 팔도에 사람을 심어놓는 그런 게 말이 되는가?
아무리 허구의 소설이라고는 하지만 좀 너무 뇌절한 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재 냄새가 짙게 나오는 소설이기 때문에 이런 걸 싫어하는 사람한테는 안 좋은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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